[게임 리포트] ‘영건 원투펀치’ 최준용-안영준, SK를 웃게 하다
- KBL / 손동환 기자 / 2019-10-10 05:38:58
![]() |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두 젊은 포워드가 SK를 웃게 만들었다.
서울 SK는 지난 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를 105-76으로 제압했다. SK는 개막전 패배 후 연승을 달렸다. 2승 1패.
자밀 워니(199cm, C)가 29점 10리바운드(공격 4)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국내 선수진의 고른 활약이 무엇보다 빛을 발했다. 그 중 최준용(200cm, F)과 안영준(195cm, F)의 경기력은 인상적이었다.
# 슈팅 장착한 최준용, 결과는 상승세
[상승세 탄 최준용]
- 10월 5일 vs. KCC : 41분 19초, 20점(3점 : 5/7) 6리바운드 2어시스트
* 팀 내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최다 3점슛 성공, 최고 3점슛 성공률
* 양 팀 국내 선수 중 최고 공헌도 : 35.7
- 10월 6일 vs. kt : 36분 40초, 14점(3점 : 3/3)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 양 팀 선수 중 최다 3점슛 성공, 최고 3점슛 성공률
- 10월 9일 vs. LG : 28분 10초, 14점 9리바운드(공격 4) 5어시스트
* 팀 내 최다 공격 리바운드
* 양 팀 국내 선수 중 최고 공헌도 : 36.2
![]() |
[최준용 LG전 슈팅 차트]
최준용은 달라졌다. 가장 달라진 건 슈팅. 개막 후 3경기 모두 3점슛을 꽂았다. 그저 던지기만 한 게 아니다. 최준용의 3점 슈팅은 놀랍도록 정교해졌다. 이번 시즌 3점슛 성공률은 약 82%(9/11)에 달한다. 개막 3경기만 치렀다고는 하나, 고무적인 현상이다.
최준용은 원래 다재다능한 선수다. 슈팅을 장착한 후, 최준용은 자신의 재능을 잘 활용하고 있다. 슈팅 페이크로 상대를 끌어내거나 속인 후, 돌파에 이은 레이업이나 비어있는 동료에게 어시스트. 슈팅 능력 하나 바꿨을 뿐인데, 옵션은 수십개 더 많아졌다.
슈팅을 장착한 최준용은 한층 신나게(?) 농구한다. 김선형 대신 볼을 운반하고, 볼 없는 움직임으로 득점 기회를 노리기까지 한다. 결과는 대부분 성공이다. 흥이 난 최준용은 세레머니로 벤치를 더욱 즐겁게 한다.
페인트 존 수비와 박스 아웃 집중력도 돋보인다. 탄력과 블록슛 타이밍을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최준용의 궂은 일은 효율적이다. 특히, 캐디 라렌(204cm, C)의 골밑 공격을 블록슛한 건 인상적이었다.
최준용은 신바람이 났다. 문경은 SK 감독의 ‘희조스’도 완벽히 이행한다. ‘희’생하고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스피드’하게 농구한다. 후배 포워드의 복귀로 시너지 효과까지 만들고 있다. 그 후배 포워드는 안영준이다.
# 돌아온 안영준, 연승에 힘을 보태다
[돌아온 안영준]
- 2017~2018
* 정규리그 : 42경기 출전, 평균 22분 27초 7.1점 3.7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 35.4%)
* 챔피언 결정전 : 6경기 출전, 평균 28분 42초 8.8점 3.8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 30.8%)
- 2018~2019 : 39경기 출전, 평균 29분 50초 10.1점 3.7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 35.2%)
- 2019~2020(10월 9일 vs. LG) : 29분 47초, 12점(3점 : 2/4) 7리바운드 2어시스트
* 출전 시 팀 득실 마진 : 32 -> 양 팀 선수 중 최고
![]() |
[안영준 LG전 슈팅 차트]
안영준(195cm, F)은 2017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SK에 입단했다. 스피드와 탄력, 왕성한 활동량을 갖췄다. 수비 범위가 넓고, 리바운드 가담에도 능하다. 공격 범위 역시 넓어, SK 포워드 라인에 힘을 실었다. 데뷔 시즌(2017~2018)에 챔피언 결정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안영준은 2019 FIBA 농구 월드컵 대표팀 예비 엔트리에도 뽑혔다. 최종 엔트리에서 떨어졌지만, 점점 성장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9~2020 시즌이 됐다. SK 코칭스태프의 기대감이 컸다. 그러나 개막 후 2경기에서 안영준을 보지 못했다. 안영준이 지난 9월 ‘터리픽 12’에서 발목을 다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영준은 빠르게 돌아왔다. 문경은 SK 감독은 “(안)영준이한테 공격에서 능동적인 역할을 부여할 예정이다. 여러 가지 상황에서 선택지를 부여하고 있다. 성장하는 게 눈에 보인다. 또한, 영준이가 오면, 최준용이나 김민수와 함께 상대 2~3번 라인에 미스 매치를 만들 수 있다”며 안영준의 복귀를 반겼다.
안영준의 복귀전 상대는 LG. 안영준은 수비와 리바운드 등 궂은 일로 숨을 텄다. 3점포를 터뜨렸고, 볼 없는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이행했다.
안영준이 돌아오자, 최준용은 더욱 활발하게 움직였다. 다른 위치에서 코트 밸런스를 맞췄고, 이는 시너지 효과로 드러났다. 슈팅을 장착한 최준용과 돌아온 안영준은 SK를 더욱 웃게 만들었다.
사진 및 슛 차트 제공 = 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