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 SK, 부족한 2% 메우려면?
- KBL / 손동환 기자 / 2019-10-06 18: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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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부산/손동환 기자] “조직력이 더 좋아져야 할 것 같다”
문경은 SK 감독의 말이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kt를 88-80으로 꺾었다. 전날 연장 접전 끝에 전주 KCC에 패했지만, 통신사 라이벌을 상대로 첫 승을 따냈다.
SK는 화끈한 공격력을 보였다. 김선형(187cm, G)이 스피드를 활용한 속공 전개와 돌파를 선보였다. 공격의 시발점이 됐다. 자밀 워니(199cm, C)가 페인트 존에서 위용을 보였고, 최준용(200cm, F)이 3점슛 3개로 지원 사격했다.
그러나 SK에 약점은 있었다. 상대에 3점슛을 너무 많이 줬다. 첫 상대였던 KCC에는 13개의 3점슛(KCC 3점슛 성공률 : 43%, 13/30)을 내줬고, kt에는 11개의 3점슛(kt 3점슛 성공률 : 35%, 11/31)을 허용했다. 개막 연전 모두 10개 이상의 3점슛을 맞았다.
문경은 감독 역시 이를 걱정했다. kt전 이후 “우리 팀 공격력은 매 경기 80점 이상 나올 거라고 본다. 문제는 수비다. 경기 전부터 2점을 주고 3점을 맞지 말자고 했는데, 전반부터 김민욱과 김현민에게 3점을 맞았다. 후반전에 이를 개선해서 다행이다”며 수비력을 고민했다.
SK는 이번 시즌 전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다. 김선형-안영준(195cm, F)-최준용(200cm, F)-최부경(200cm, F)-김민수(200cm, F)로 이뤄진 두터운 국내 자원과 자밀 워니-애런 헤인즈(199cm, F)라는 확실한 외곽 선수가 있기 때문.
그러나 SK의 개막 연전 경기력은 2% 부족했다. 앞서 언급했던 수비 때문이다. SK는 KCC한테 4쿼터까지 85점(연장전 포함 99점)을 내줬고, kt에도 80점을 헌납했다.
문경은 감독은 “국내 선수들이 좋은 건 인정한다. 우승 후보라는 평가에 기분은 좋지만, 부담감이 없지 않아있다. 나머지 9개 구단의 경계를 받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공수 조직력이 더 좋아져야, 그런 평가에 부응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10점 이상 앞서다가 빨리 그 점수를 까먹는다”며 부족한 점을 말했다.
최준용 또한 “우리 팀 멤버가 좋고, 키도 크다. 공격력도 좋아, 다른 팀에 크게 밀린 건 없다고 본다. 그런 부분은 걱정이 없다. 다만, 장신 포워드가 많아 발이 느리고, 외곽 수비가 아무래도 떨어진다. 궂은 일을 많이 하고, 희생 정신으로 이런 약점을 메우겠다”며 사령탑의 의견에 동의했다.
어떻게 보면, 빠른 패배가 약일 수 있다. 문제점을 다듬을 시간이 많기 때문이다. SK 역시 부족함을 인정하고 있다. 그리고 빠르게 약점을 없애려고 한다. 이유는 하나다. ‘우승 후보’라는 평가에 답하기 위해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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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