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우 감독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 발전하는 선수들 지켜봐 주셨으면”
- WKBL / 김준희 / 2019-03-09 19: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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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부천/김준희 기자] 하나은행 이환우 감독이 아쉬움 가득한 시즌을 마무리했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9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접전 끝에 87-89로 패했다.
이날 하나은행 선수들은 홈 팬들 앞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4쿼터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승부를 펼쳤지만, 결국 마지막에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경기 후 이환우 감독은 “2018-2019시즌 마지막 경기였는데, 잘 마무리하지 못해 아쉽다. 올해는 초반에 여러가지 호재들이 있었기 때문에 구단이나 팬분들께서 기대를 많이 해주셨고, 저희도 기대를 했는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시즌을 치른 소회를 밝혔다.
이어 “다른 것보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쉬운 부분이나 질책은 달게 받아들이겠다. 발전해나가는 선수들을 지켜봐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선수단에도 메시지를 전달했다. “시합을 뛸 수 있는 기회를 못 받은 선수들에 대해서 미안하게 생각한다. 부상이었던 김이슬도 잘 복귀해서 시즌을 마무리했다는 부분에서 위안을 삼고 싶다. 다음 시즌에는 선수들도 분발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팬분들과 구단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 감독의 말이다.
올 시즌을 돌아보며 아쉬웠던 순간은 언제인지 묻자 이 감독은 “주축 선수들의 경기 준비 과정을 내실 있게 가져가지 못했던 부분이다. 로테이션 상황에서 주전 자리를 맡았던 김이슬이 부상으로 공백이 생기면서 부담이 됐다. 신지현이 체력적으로 과부하가 올 정도로 힘들었다”며 부상으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긍정적인 점도 찾았다. 이 감독은 “강이슬이 수비가 부족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었고, 올해 개선을 해보려고 시즌 중에 따로 연습도 했는데 잘 따라와줬다. 수비력도 그렇고, 리바운드나 루즈볼을 적극적으로 잡아주면서 그런 부분에 대한 의지가 생긴 게 좋아진 점이라고 생각한다. 신지현은 올 시즌 풀타임을 소화한 게 내년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큰 밑거름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좋은 부분도 있고 아쉬운 부분도 있었던 것 같다. 어쨌든 프로는 성적이기 때문에, 결과로 보여드리지 못한 부분은 감독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선수들이 내년에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스스로 생각하면서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면서 올 시즌 마지막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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