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P 성공률 100%’ OK저축은행 구슬 “동료들 대견, 자랑스러워”

WKBL / 김준희 / 2019-03-06 22:06:05

[바스켓코리아 = 수원/김준희 기자] “4위까지 했다는 것에 대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어디 얘기할 때도 ‘우리 팀 4위에요’라고 얘기할 수 있을 만큼 자랑스럽다.”


지난해 최하위 설움을 딛고 4위로 시즌을 마무리한 OK저축은행 구슬이 팀 동료들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OK저축은행 읏샷은 6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86-67로 승리했다.


이날 구슬은 28분 11초를 소화하면서 3점슛 6개 포함 25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3점슛은 성공률 100%를 기록하면서 날카로운 손끝 감각을 뽐냈다. 리바운드도 8개를 걷어내면서 제공권 장악에 기여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구슬은 “마지막 홈 경기여서 팬분들께 이기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상대가 전력을 다하지는 않았지만 이겨서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고감도 3점슛을 자랑한 이유에 대해서는 “나도 잘 모르겠다. 요즘 슈팅 연습을 많이 하긴 했다. 그리고 감독님이 슛 던질 때마다 한마디씩 하셨다. 밸런스를 잡으라고 하셨는데, 그게 도움이 된 것 같다. 한 번 들어가니까 자신이 생긴 것 같다”고 답했다.


구슬은 이날 경기 전 두 경기에서 각각 3득점, 7득점으로 부진했다. 이에 대해 묻자 구슬은 “그 경기에서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이겨서 빨리 4위를 확정 지으면 나머지 경기가 편해지니까 그랬는데, 더 부담되고 잘 안 됐던 것 같다. 오늘은 감독님께서도 편하게 생각하라고 하셔서 최대한 마음 편하게 플레이를 하려고 했던 것 같다”며 부담을 내려놓은 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OK저축은행은 최근 팬들이 자비를 들여서 서포터즈를 운영하고 있다. 홈, 원정 가릴 것 없이 매 경기 동행하며 열띤 응원을 펼친다. 구슬은 “이런 게 처음이다. 너무 감사하다. 팬분들이 사비로 옷을 맞춰서 입고 오시고, 풍선 불어서 응원해주시는 게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이런 적이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너무 감사한데 뭘 어떻게 해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만나면 아는 척 더 해드리고, 유니폼 달라고 하시면 그런 거라도 드리고 싶은 마음”이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한편, 구슬은 지난 시즌 OK저축은행의 전신이었던 구리 KDB생명 시절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올 시즌은 두 계단 오른 4위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하게 됐다. 구슬은 “목표는 플레이오프였지만, 그래도 4위까지 했다는 것에 대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어디 얘기할 때도 ‘우리 팀 4위에요’라고 얘기할 수 있을 만큼 자랑스럽다”며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구슬은 “마지막 1경기 남았는데, 우리은행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감독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내려놓고 하던 것 자신 있게 하면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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