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우승’ 안덕수 감독 “(박)지수가 내게 가장 큰 복을 줬다”

WKBL / 김영훈 기자 / 2019-03-03 20:18:02

[바스켓코리아 = 청주/김영훈 기자] KB스타즈가 13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청주 KB스타즈는 3일(일) 청주체육관에서 펼쳐진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시즌 일곱 번째 맞대결에서 박지수(16점 9리바운드), 카일라 쏜튼(16점 6리바운드), 염윤아(15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민정(12점)의 활약을 묶어 71–65로 이겼다.


KB스타즈는 2쿼터부터 하나은행과의 간격을 벌렸다. KB스타즈는 3,4쿼터에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쏜튼과 염윤아의 득점에 힘입어 리드를 지킨 채 우승을 확정지었다.


안덕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사실 오늘 경기는 내용도 중요하지만 많은 팬들이 찾아왔기에 솔직하게 결과만 생각했다. 좋은 상황을 만들어준 구단, 팬, 선수들 모두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며 행복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안 감독은 이어 후반에 추격을 당할 때를 생각하며 “질 것 같지 않았다. 전반 끝나고 아슬아슬하게 경기가 흘러갈 거라고 이미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선수 교체를 하지 않았는데 선수들이 잘 해줬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며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KB스타즈는 우승을 차지했지만 아직 정규리그 일정은 끝나지 않았다. 당장 3일 뒤 OK저축은행과의 경기도 남아있다. 안 감독은 “2경기가 남았지만 강아정은 치료가 필요하니 휴식을 줄 예정이고, 다른 선수들은 코치들과 상의해서 휴식을 결정하겠다.”며 남은 경기 계획을 밝혔다.


안 감독은 우승의 공을 여러 사람에게 돌렸다. “주위 분들에게 감사하다. 지도자로서 프로 무대에서 우승하는 것은 좋은 사람들 곁에 있는 덕분인 것 같다. 그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 하다 보니 우승까지 왔다.”며 안 감독은 도와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안 감독은 많은 사람을 만났지만 그중에서도 박지수를 만난 것을 최고의 복으로 꼽았다. 안 감독은 “많은 복 중에서 (박)지수가 가장 큰 복을 줬다. 그래서 뽑는 드래프트에서 큰절을 했다.”며 웃음을 지었다.


KB스타즈는 이제 챔프전에서 다른 한 팀을 기다리고 있다. 과연 안 감독이 바라는 팀은 어디알까.


안 감독은 이에 대해 “두 팀 모두 좋은 팀이기에 어떤 팀이든 힘든 상태에서 올라왔으면 한다. 삼성생명도 나름대로 조직적인 공격과 수비를, 우리은행은 6연패를 하는 경험을 가지고 있다. 특정 팀보다는 3차전까지 하고 힘들게 올라와서 우리에게 유리한 상황이 되었으면 한다.”는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안 감독이 처음 KB스타즈에 선임될 당시 많은 시선들은 물음표로 가득했다. 선수 생활도 길지 않았고, 감독 경험도 없는 인물이었기 때문. 하지만 안 감독은 3년 만에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꿔놨다.


안 감독은 “경험은 없었지만 각오는 가지고 왔다. 솔직히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까봐 걱정도 했다. 그래도 하다 보니 좋은 팀이 되겠다는 믿음이 있었고, 모자란 부분을 선수들과 같이 채워나가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며 감독 생활을 돌아봤다.


안 감독은 끝으로 “챔프전 우승을 향해 노력해보겠다. 우승을 하기 위해 뭐가 필요한지 생각하고 준비하겠다.”며 당찬 각오를 밝히고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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