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포트] 균형 무너진 2쿼터, 박지현과 김소니아가 뽐낸 압도적 에너지

WKBL / 이성민 / 2019-03-01 19:52:13

[바스켓코리아 = 아산/이성민 기자] 균형은 2쿼터에 일찌감치 무너졌다. 박지현과 김소니아가 압도적 에너지를 내뿜으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1일(금)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펼쳐진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시즌 일곱 번째 맞대결에서 75-67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전반전에 일찌감치 균형이 무너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쿼터에는 양 팀의 격차가 4점 밖에 나지 않을 정도로 팽팽했지만, 우리은행이 2쿼터에 경기 흐름을 꽉 잡았다.


우리은행은 박혜진과 김정은을 2쿼터 스타팅 멤버에서 제외했다. 체력 안배와 몸 상태 관리가 그 이유였다. 두 선수 모두 손가락(박혜진), 허리 및 무릎(김정은) 부상을 안고 있어 오랜 시간 투입하는 것이 무리였다.


두 주축 선수의 빈 자리를 김소니아와 박지현이 메웠다.


박지현은 박혜진이 맡고 있던 포인트가드 자리를 물려받았다. 메인 볼 핸들러로 나서 팀 공격 조율을 책임졌다. 세트 오펜스와 속공을 가리지 않고 재능을 뽐냈다. 세트 오펜스에서는 장기인 돌파에 이은 감각적인 마무리 혹은 킥 아웃 패스로 공격을 매조지 했다. 속공 상황에서는 과감한 아울렛 패스로 동료들의 기회를 살렸다.


김소니아는 특유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뒤를 받쳤다. 리바운드 경합에 주저 없이 뛰어들었고, 루즈볼 획득을 위해 몸을 날렸다. 김소니아의 투지 덕분에 나머지 선수들은 경기를 뛰고 있는 와중에도 체력을 안배할 수 있었다.


박지현과 김소니아는 2쿼터 10분의 시간동안 7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을 합작했다. 2쿼터 최다 득점 1, 2위(김소니아 – 4득점, 박지현 – 3득점)와 최다 리바운드(김소니아 – 5개, 박지현 – 2개), 최다 스틸(김소니아 – 2개) 모두 둘의 손끝에서 나왔다.


기록적인 측면과 경기력적인 측면 모두 100%에 가까운 활약이었다. 특히 박지현과 김소니아의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는 빡빡한 일정으로 지쳐있는 우리은행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


우리은행은 박지현과 김소니아의 활약을 바탕으로 거머쥔 두 자릿수 격차를 흔들림 없이 유지했다. 4쿼터 막판 하나은행의 추격이 거셌지만, 이전에 벌려놓은 넉넉한 격차 덕분에 승리를 지키는 데 별 무리는 없었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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