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슛 없다’는 말에 열심히 연습했죠” 재능에 노력 더한 우리은행 박지현

WKBL / 김준희 / 2019-02-28 00:05:20

[바스켓코리아 = 인천/김준희 기자] “입단하기 전에 주위에서 ‘3점슛이 약점’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3점슛 연습을 많이 했다. 노력한 결과가 나온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


재능에 노력까지 더해진 선수의 성장은 어디까지일까. 박지현이 한층 발전된 모습을 선보이며 농구 팬들을 기대케 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2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 7라운드 맞대결에서 94-75로 승리했다.


이날 박지현은 33분 20초를 소화하면서 3점슛 5개 포함 21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로 맹활약을 펼쳤다. 출전 시간과 득점, 3점슛 모두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면서 올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뽐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지현은 “오늘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린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웃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 경기 최다 3점슛 성공이 2개였던 박지현은 이날 3점슛 7개를 던져 5개를 성공시키면서 기록을 경신했다. 박지현은 “입단하기 전에 주위에서 ‘3점슛이 약점’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3점슛 연습을 많이 했다. 감독님께서도 (김)진희 언니랑 같이 하루에 1,000개씩 던지라는 말씀을 하셨다. 노력한 결과가 나온 것 같아서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슛에 관해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갔다. 이날 경기 후 위성우 감독은 박지현의 슛 타이밍에 대해 “고등학교 때는 4, 5번을 보니까 (슛 타이밍이) 느려도 상관없었는데, 지금은 빠른 선수들이 (박)지현이를 막기 때문에 슛 타이밍이 늦으면 막힌다”고 지적한 바 있다.


박지현 또한 이에 대해 동의하며 “감독님께서 슛 던질 때마다 지적을 많이 해주시고, 어떻게 해야 할지 보완을 해주신다. 이제 자세는 어느 정도 잡혔기 때문에 슛 거리를 늘리라는 말씀을 하신다. (박)혜진 언니가 슛 거리가 길지 않나. 그래서 나도 그렇게 할 수 있도록 거리를 늘려가면서 성공률을 높이려는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하루에 1,000개씩 쏘는 슈팅 훈련에 대해서도 “느끼는 게 많다. 확실히 감이 잘 잡히는 것 같다. 고등학교 때는 공격에서 외곽슛 비중이 적었는데, 3점슛 연습을 많이 해서 좋아지면 내 장점이 한 개 늘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점을 생각하면서 훈련하고 있다”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박지현은 “오늘 출전 시간을 많이 가져가면서 후반에는 체력 때문에 집중력이 다소 떨어졌는데, 내가 고쳐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감독님께도 지적을 받았기 때문에 다음 경기 때는 좀 더 집중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하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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