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추격’ 하나은행 이환우 감독 “주전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
- WKBL / 김준희 / 2019-02-25 21: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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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부천/김준희 기자] “신지현이나 고아라, 강이슬이 자기 역할에 충실하게 잘해줬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25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OK저축은행 읏샷과 7라운드 맞대결에서 79-72로 승리했다.
이날 하나은행은 내외곽의 조화를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파커가 리바운드 13개를 걷어내면서 골밑에서 중심을 잡았고, 강이슬이 3점슛 4개, 신지현과 고아라가 각각 3개씩을 성공시키면서 외곽포의 위력을 발휘했다.
경기 후 이환우 감독은 “OK저축은행과 4위 싸움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7라운드 맞대결 마무리를 잘한 부분에 대해서는 기쁘게 생각한다. 기록에도 나와 있듯이, 리바운드를 하나라도 더 잡으려고 움직였던 것들이 좋게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신지현이나 고아라, 강이슬이 자기 역할에 충실하게 잘해줬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기 전에 파커한테 득점보다는 리바운드, 수비에 힘을 써달라고 했는데 그런 부분이 잘된 것 같다. 최근 분위기가 올라오고 있기 때문에 이 분위기를 계속 살려서 7라운드 마무리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남은 경기 각오를 드러냈다.
이날 하나은행은 3쿼터 중반 15점 차까지 앞서다가 진안과 단타스에게 집중 공격을 허용하면서 3점 차까지 쫓겼다.
당시 상황에 대해 이 감독은 “상대가 우리 약점을 공략한 거고, 우리도 그것에 대비해서 대응을 해야 하는데 기술이나 스피드에서 밀리는 부분이 있었다. 대신 위기가 왔을 때 서로 토킹을 하면서 메워주는 모습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 반성을 해야 할 것 같다”면서 “그래서 매치업을 바꿔서 진안에게 고아라를 붙였는데 그 부분에서 상대가 다시 정체기를 겪으면서 분위기를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수비에서 고아라가 잘해줬다”면서 고아라에게 공을 돌렸다.
덧붙여 이 감독은 고아라에게 “공격도 중요하지만 상대 주득점원들을 터프하게 괴롭히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오늘은 득점도 잘해줬고 수비나 궂은 일에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해줬는데, 앞으로도 그런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시즌 막판 분위기가 올라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 무엇인지 묻자 이 감독은 “우리는 한 경기, 한 경기가 아쉽고 안타까운 상황이다. 그런 부분에서 힘을 내자고 선수들하고 이야기를 했는데, 조금씩 더 나아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도 수비 조직력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그런 부분들이 좀 더 좋아져야 될 것 같다. 어쨌든 지금은 절실함이 더 필요하다. 그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다면 매 경기 승리가 아니어도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이 감독은 풀타임 시즌을 치르고 있는 신지현에 대해 “오늘은 35분 이상을 생각하고 있었다. 후반에 체력이 떨어지는 부분은 어쩔 수 없이 신지현이 겪어 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올해 풀타임 시즌을 치르면서) 쌓아 놓은 게 있기 때문에 비시즌 때 그걸 토대로 끌어 올리는 쪽으로 가야할 것 같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어렵고 힘든 상황임에도 자기 역할 잘하려고 노력해주는 부분은 고맙게 생각한다. 수비적으로도 요구하는 게 있어서 그런 것까지 하려니까 힘들어 하는 부분이 있는데,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이날 3점슛 4개 포함 24점을 올리면서 에이스 노릇을 해낸 강이슬에게는 ”올해 출전 시간도 줄고 기록적으로도 떨어진 부분이 있다. 준비 과정의 중요성을 선수 스스로 깨달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꼭 본인이 아니어도 동료들이 같이 해줄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춰가고 있기 때문에 부담을 덜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공격적인 부분에선 더 힘들 것이다. 상대가 더 다부지게 나올 것이기 때문에 이제는 그런 부분을 이겨낼 수 있는 몸과 자세, 힘을 갖춰야 한다. 최근에 좋아지긴 했지만 더 좋아져야 할 것 같고,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하면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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