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골밑 맹폭’ 배혜윤 “최근 활약, 주위 조언 덕분”

WKBL / 이성민 / 2019-02-15 21:59:13

[바스켓코리아 = 용인/이성민 기자] “마음가짐을 달리했다. 주위에서 조언을 많이 해줬다. 멘탈을 잡고, 여유를 가지라고 말해줬다. 덕분에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배혜윤(21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맹활약한 용인 삼성생명은 15일(금) 용인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시즌 여섯 번째 맞대결에서 84-80으로 승리했다.


배혜윤은 이날 KB스타즈 골밑을 맹폭했다. 매치업 상대인 박지수를 상대로 밀리지 않았다. 공격에서는 오히려 압도했다. 특유의 스텝과 기술로 높이 열세를 극복했다. 끈질긴 몸싸움으로 수비에서도 제 몫을 해냈다.


경기 후 배혜윤은 “연승을 달리고 있는 팀이고, 리듬이 좋은 팀을 이겨서 너무 기쁘다.”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박지수를 상대로 유독 강한 것 같다는 질문에 그는 “예전에는 (박)지수에게 약하다는 소리를 들었다.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신경 써서 막고 있다. 키가 더 크다보니 한발 더 뛰어 막으려고 한다. 해보자는 마음으로 임했다.”는 말과 함께 웃음 지었다.


배혜윤의 최근 경기력은 ‘완벽’이라는 단 한 단어로 설명 가능하다. 이날 경기 포함 최근 5경기에서 평균 23점 4.4리바운드 4.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그간 가장 큰 약점이었던 기복을 극복한 모습.


배혜윤은 “마음가짐을 달리했다. 주위에서 조언을 많이 해줬다. 멘탈을 잡고, 여유를 가지라고 말해줬다. 덕분에 마음가짐이 달라졌다.”며 좋아진 경기력의 이유를 전했다.


공교롭게도 배혜윤이 상승 곡선을 타기 시작한 시점이 티아나 하킨스의 합류 시점과 맞물린다. 임근배 감독은 이날 경기 전 라커룸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하킨스가 들어오면서 (배)혜윤이의 활동 반경이 넓어졌다.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하킨스 합류 효과에 관해 설명했다.


배혜윤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는 “너무 좋은 선수다. 무슨 얘기를 해주든 다 들어주려고 한다. 슛 거리가 길다보니 저의 활동범위가 넓어진다. 상대가 헬프 디펜스를 못 들어온다. 그 덕을 보고 있는 것 같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외국인 선수에게 의존했다면, 지금은 저희가 스스로 해보자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2쿼터에 국내 선수들끼리 뛰면서 리듬을 살릴 수 있다. 이후 쿼터들까지 국내 선수들이 책임지는 상황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앞으로도 서로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제공 = W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성민 이성민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