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이 간절했던 최희진, 승부처에 존재감 활짝 드러내다

WKBL / 이성민 / 2019-02-15 21:48:24

[바스켓코리아 = 용인/이성민 기자] “선수는 코트에서 뛸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최희진(3점슛 3개 포함 11점)이 맹활약한 용인 삼성생명은 15일(금) 용인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시즌 여섯 번째 맞대결에서 84-80으로 승리했다.


최희진은 이날 고비 때마다 알토란같은 득점을 터뜨렸다. 4쿼터 막판에는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슛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경기 후 만난 최희진은 “연승을 끊어서 너무 좋다. 선수는 코트에서 뛸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것을 또 한번 느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반전에는 조금 적응하기 힘들었다.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다. 동료들도 많이 도와줬다. 덕분에 잘할 수 있었다. 4쿼터 막판에 3점슛을 넣었을 땐 이겼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 생각 없이 쐈는데 딱 들어갔다. 기분이 너무 좋았다.”며 미소 지었다.


최희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꼽혔다. 비시즌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을 당하며 오랜 시간 벤치를 지켰다. 그 누구보다 출전이 간절했던 최희진이다.


“많이 힘들었다. 비시즌에 정말 열심히 했는데 시즌 앞두고 다치는 바람에 몸도 마음도 힘들었다.”고 부상 당시를 떠올린 최희진은 “다른 팀 선수들도 그렇겠지만, 벤치에 있는 선수들 모두가 기다림이 힘들 것이다. 매일 힘들다 생각했었는데 감독님께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말씀하셨다. 처음에는 이해가 안됐다. 그게 잘 안됐는데, 감독님이 포기하지 않으시고 불러서 얘기해주신게 정말 컸던 것 같다.”며 부상을 털고 복귀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임근배 감독의 조언을 꼽았다.


그러면서 “제가 없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앞으로 선수들이 힘들고 아플 때 제가 들어가서 잘 버텨주고 싶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끝으로 최희진은 “6라운드, 7라운드를 돌면서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져있다. 이를 뒷받침하고 싶다. 궂은일, 리바운드 등 잘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도와주고 싶다. 플레이오프에 가서도 조금이나마 더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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