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4위’ 정상일 감독, “강이슬 봉쇄가 승리 원인”

WKBL / 김영훈 기자 / 2019-02-03 19:55:52

[바스켓코리아 = 수원/김영훈 기자] OK저축은행이 단독 4위로 올라섰다.


OK저축은행 읏샷은 2일(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펼쳐진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시즌 여섯 번째 맞대결에서 다미리스 단타스(26점 14리바운드), 진안(16점 9리바운드), 구슬(8점 11리바운드), 안혜지(6점 10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69-61로 승리했다.


OK저축은행은 2쿼터에 부진하며 전반을 마쳤을 때 하나은행에게 끌려갔다. 그러나 3쿼터부터 트랜지션을 앞세워 공격을 극대화시켰고, 결국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정상일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하나은행 선수나 우리나 이기려고 하는 의지는 강했던 경기다. 승리했지만 우리가 잘해서 이긴 경기는 아니다. 그래도 강이슬을 봉쇄해서 15점 미만으로 잘 막았다. 조은주가 수비를 잘해줘서 이겼다.”며 승리 요인을 강이슬 수비로 꼽았다.


이어서 정 감독은 선수들의 리바운드 의지를 칭찬했다. 정 감독은 “리바운드를 잡는 것도 있지만 밖을 쳐내는 것이 좋았다. 특히 진안과 정유진이 리바운드에 가담하려는 의지가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OK저축은행의 한 가지 흠이라면 국내 선수만 뛴 2쿼터에 4점을 기록한 것이었다. 정 감독도 “고민이다. 단타스가 없을 때와 있을 때의 차이가 너무 크다. 경기를 하다보면 4점을 넣을 수도 있지만 국내선수가 어리다보니 위기 상황에서 대응이 떨어지는 것은 문제이다.”며 2쿼터 부진을 심각하게 생각했다.


이날 OK저축은행의 특이했던 점은 노현지의 선발 출장이었다. 노현지는 지난 경기에서 2달 만에 복귀한데 이어 이날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비록 6분만 뛰면서 2점을 올렸지만 몸을 끌어올리는 과정 중 하나였다.


“아직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비시즌 때 열심히 했던 선수다. 비시즌에 열심히 한 선수는 기용하려 한다. 몸만 좋았다면 더 시간을 줬을 텐데 시즌 막판에 부상을 당하면 안 되니 시간을 조절했다.” 노현지에 대한 정 감독의 말이다.


OK저축은행은 이 승리로 10승째를 올렸다. 지난 시즌 4승에 그쳤고, 비시즌에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그래도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정 감독은 이에 대해 “아홉수에 오래 걸리지 않고 10승을 해서 다행이다. 나머지 경기들도 있으니 잘 준비해서 임하겠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이어 “시즌 전 14승이 목표였다. 시즌 들어오기 전에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아직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14승을 다 못 채워도 최대한 승수를 채우는데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 감독은 “어린 선수들에게 경험을 많이 쌓게 하겠다. 앞으로는 올해보다 한 층 더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 항상 선수들에게도 말하지만 지금을 바라보는 팀이 아니라 부담가질 필요 없다. 초보 감독이니 나도 공부 많이 해서 팀을 이끌겠다.”며 미래 계획을 밝히고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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