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쐐기포’ OK저축은행 조은주 “어린 선수들, 실수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WKBL / 김준희 / 2019-01-15 08:59:05

[바스켓코리아 = 김준희 기자] “실수는 누구든지 할 수 있다. 그러나 자신감이 없으면 게임을 뛰는 의미가 없다. 팀에도 손해다.”


OK저축은행 읏샷은 14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74-69로 승리했다.


조은주는 이날 9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특히, 4쿼터 막판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조은주는 “연승이 몇 년 만인지 기억도 안 난다. 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던 것 같다. 선수들이 업 되어있는 상태다.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해서는 “최대한 좋게 유지하려고 하는 데도 안 풀릴 때가 많다. 선수들에게도 미안하고 감독님께도 죄송한 마음이 크다. 아무래도 몸 상태가 많이 다르기 때문에 예전만큼은 무리인 것 같다”고 전했다.


OK저축은행은 지난 2017-2018시즌 4승에 그쳤지만, 올 시즌은 절반이 조금 지난 시점에서 7승을 거두고 있다. 잠재력 있는 선수들이 조금씩 알을 깨고 나오면서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


어린 선수들에 대한 조은주의 생각은 어떨까. 그녀는 “지난 시즌엔 선수들이 주눅들어 있고 분위기가 다운돼있거나 피하는 느낌이었다. 지금은 본인들이 하고자 하는 의욕들이 많다 보니까 연습할 때도 하다 보면 많이 늘었다는 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들이 저마다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어느 위치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금씩 느끼는 것 같다. 팀을 이끌어가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다 보니까 소극적인 모습은 많이 없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은주 역시 한채진과 함께 팀의 고참으로서 후배들을 이끌어가야 하는 입장이다. 후배들에게 어떤 말을 해주는지 묻자 조은주는 “(한)채진이나 나나 애들한테 항상 얘기하는 게 ‘실수해도 된다. 하지만 자신감과 하고자 하는 의욕은 가져라”라고 얘기한다. 실수는 누구든지 할 수 있다. 그러나 자신감이 없으면 게임을 뛰는 의미가 없다. 팀에도 손해다”라면서 본인의 주관을 나타냈다.


OK저축은행은 이날 경기 승리로 시즌 첫 연승을 거두는 등 경기력이 점차 나아지고 있다.


시즌 초반과 달라진 부분에 대해 “시즌 시작하기 한 달 전쯤에 복귀를 했는데, 아무래도 코트 밸런스나 체력적인 부분에서 부족했던 것 같다. 감독님께서 항상 하시는 말씀이 ‘운동할 수 있는 건 다 해라. 체력을 끌어올려라’라고 하셨었다. 감독님 말씀대로 운동 열심히 하다 보니까 기술적인 부분도 같이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상으로 팀을 떠나있는 후배 노현지에 대한 마음도 드러냈다. 그녀는 “본인도 경기를 못 뛰니까 미안한 마음이 있을 것이다.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얘기한다. 급하게 하다가는 안 좋아질 수도 있기 때문에 느긋해지라고 얘기하고 있다”면서 “그래도 (없으면 힘들기 때문에) 빨리 좀 돌아와달라”는 코멘트를 남기며 장내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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