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드래프트] ‘4.8% 확률 뚫은’ 위성우 감독 “1번은 아닌 것 같다. 가르치면서 판단하겠다”

WKBL / 김준희 / 2019-01-08 16:32:46

[바스켓코리아 = 중구/김준희 웹포터] “(본인에게 맞는 포지션이) 가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직 정확히 판단이 내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가르치면서 생각해 보겠다.”


‘기적의 1순위’를 획득한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박지현의 포지션에 대해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1번(포인트가드)으로의 기용에는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우리은행은 8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회의실에서 열린 2018-2019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4.8%의 확률로 1순위의 행운을 안았다. 위 감독은 곧바로 숭의여고 박지현을 지명했다.


지명이 끝난 뒤 인터뷰에서 위 감독은 “솔직히 박지현을 유심히 지켜보지 않았다. 그림의 떡이라고 생각했다. 여태까지 가장 빠른 순번이 3순위였다. 그래서 3순위 안에만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기대보다 훨씬 높게 나와서 당황스럽다”며 순위 추첨 당시의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지현의 장점에 대해서는 “하드웨어와 몸 밸런스가 좋다. 슛도 고등학교 학년 올라가면서 좋아졌다. 평양 갔을 때도 봤는데 고3인데도 불구하고 주눅 들지 않고 슛 올라가는 모습을 보고 배포가 크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이 더 강력해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지는 않다. 우리가 오랫동안 우승을 했지만 임영희가 은퇴를 앞두고 있고, 김정은도 나이가 많다. 솔직히 내려갈 날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박지현이 들어오면서 그런 부분이 해소가 되는 것 같다. 앞으로 우리은행을 이끌어갈 기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박지현의 포지션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내가 생각했을 땐 가드는 아닌 것 같다. 1번은 타고나는 부분이 있다. 박지현의 장점은 다방면으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직 정확히 판단이 내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가르치면서 잠재력을 끌어내 보겠다.” 위성우 감독의 말이다.


마지막으로 위 감독은 “본인의 장점을 살려야 한다. 팀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뛰다 보면 박혜진, 김정은 같은 선수가 되어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본인이 노력해서 팀에 적응한다면 자리는 만들어져 있을 것”이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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