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역전승' 이환우 감독, “벤치 선수들이 분위기 살려줘”

WKBL / 김영훈 기자 / 2018-12-23 20:28:35

[바스켓코리아 = 부천/김영훈 웹포터] 하나은행이 삼성생명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부천 KEB 하나은행은 23일(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샤이엔 파커(22점 16리바운드), 강이슬(15점 5리바운드), 김단비(14점 6리바운드)의 활약을 묶어 73-69로 승리했다.


3쿼터까지 끌려 다니던 하나은행은 마지막에 힘을 냈다. 하나은행은 4쿼터에 파커의 연속 득점으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파커는 경기 종료를 40초 남기고 결승득점도 터트리며 팀에 짜릿한 역전승을 안겼다.


이환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운이 좋았다. 그래도 벤치에서 나온 선수들이 분위기 살리는 역할을 잘해주니 운이 따라왔다고 생각한다.”며 짧은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이 감독은 “실책이 많았고 3점슛도 안 들어가는 상황에서 이기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코트 안에 자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안일한 선수들이 있었다. 그래도 3라운드를 좋게 마무리 했으니 4라운드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아쉬운 점을 되짚었다.


하나은행은 3쿼터 중반 삼성생명의 펜이 5반칙으로 나가면서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파커를 이용한 공격이 삼성생명에 막히면서 고전했다. 이 감독은 상황을 떠올리며 “준비한 전술이 여유롭게 돌아가면 되는데 하프라인을 넘어오는 상황부터 템포가 끊겼다. 성급한 마음에 인사이드만 고집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초반 김이슬이 고전하자 다양한 가드들을 투입했다. 김지영도 그 중 하나였다. 지난 경기 결장했던 김지영은 6분 15초를 소화하며 득점 없이 1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장점이 많은 선수인데 장점을 활용하는 움직임이 나오지 않았다. (김)지영이가 다운되어 있다가 조금씩 좋아져서 투입할 기회는 보고 있었다. 장점이 살아나면 다시 로테이션에 올라올 것으로 생각한다.”며 김지영에 대해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1쿼터 초반 강이슬이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다. 2쿼터를 통째로 쉬며 출전이 어려울 것 같던 강이슬은 하프 타임에 다시 몸을 풀었다. 그리고는 후반에 돌아와 풀타임을 소화하는 투혼을 선보였다.


이 감독은 “원래 발 상태가 좋지 않았다. 관리를 하고 있었는데 충격을 받아 뛰는데 버거워 했다. 그래도 전반 끝나고 본인이 뛰겠다고 해서 출전시켰고, 마무리까지 버텨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경기 후 상태를 확인해보겠다.”며 강이슬에게 고마워했다.


하나은행은 이날 승리로 단독 4위로 올라섰다. 동시에 삼성생명과의 차이를 2경기차로 좁혔다. 하나은행이 4라운드에는 탄력을 받아 3위로 올라설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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