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P 18R 10A' 먼로, “트리플더블보다 팀 승리가 더 기분 좋아”

KBL / 김영훈 기자 / 2018-12-15 20:22:13

[바스켓코리아 = 고양/김영훈 웹포터] 먼로가 트리플더블보다 승리에 더 큰 기쁨을 표했다.


고양 오리온은 15일(토) 고양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89-84로 승리했다.


먼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겨서 좋다. 점수가 벌어졌는데 어렵게 이겼다. 운이 따라줘서 승리했다. 일정이 힘들었는데 잘 마무리했다.”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단연 먼로였다. 먼로는 26점 18리바운드 10어시스트 맹활약을 하며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먼로는 “트리플더블에 근접했던 적은 있어도 한 것은 처음이다. 흥분 될만큼 좋지는 않다. 승리가 더 기분 좋다.”며 개인기록보다 팀 승리에 더 신경을 썼다.


좋은 패스능력을 가진 먼로는 트리플더블이 커리어 처음이었다. 먼로는 “득점이나 리바운드는 두 자리를 많이 기록했는데 어시스트를 8개나 9개 한 기억이 많다. 오늘(15일)은 최진수가 잘 받아줘서 트리플더블을 한 것 같다.”고 말하며 살짝 웃음을 보였다.


먼로에게 패스가 좋아진 이유를 묻자 “본능인 것 같다. 선수들의 움직임이나 패스 각과 타이밍이 연습해서 된 것은 아니다. 어려서부터 연습하기보다는 본능적으로 나왔다.”며 선천적인 재능이라고 말했다.


먼로의 아울렛 패스는 수준급이다. 오리온의 경기가 잘 풀릴 때는 먼로의 아울렛 패스 장면이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먼로는 이에 대해 “농구하면서 아울렛 패스를 많이 해왔고 반복된 동작으로 익숙해졌다. 감독님이 페이스를 빠르게 가져가라고 주문하셔서 아울렛 패스를 많이 시도하는 편이다. 가드들과 합을 맞춰왔고, 이제는 눈만 맞춰도 알 수 있다.”며 호흡이 맞아간다고 말했다.


먼로는 트리플더블을 기록했지만 추일승 감독은 질책을 가했다. 먼로의 불성실한 수비가 4쿼터 추격의 원인이 되었다고 생각해서였다. 먼로도 쿨하게 인정했다. 먼로는 “감독님이 하신 말씀을 충분히 이해한다. 연습을 통해서 고쳐나가야 한다.”며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국내선수 전력의 약세로 고난이 예상됐던 오리온은 먼로 영입으로 중위권을 노리고 있다. 먼로의 부상에 잠시 연패에 빠졌지만 복귀 후 다시금 전력의 안정을 찾았다. 과연 짜임새가 맞아가고 있는 오리온이 먼로와 함께 어디까지 나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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