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포트] 집중력과 효율성 KCC, 상승세의 KT를 압도하다

KBL / 김우석 기자 / 2018-12-15 16:40:06

[바스켓코리아 = 전주/김우석 기자] KCC가 간만에 2연승에 성공했다.


전주 KCC는 1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19 SKT 5GX 프로농구에서 브랜든 브라운(27점 16리바운드 3어시스트) 더블더블과 국내 선수들 고른 활약에 힘입어 마커스 랜드리(15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양홍석(10점 8리바운드)이 분전한 부산 KT를 88-69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KCC는 10승 11패를 기록하며 6위를 유지함과 동시에 5할 승률 복귀를 눈앞에 두었고, KT는 9패(13승)째를 당하며 인천 전자랜드에 반 경기를 뒤진 3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1쿼터, KCC가 22-13, 9점을 앞섰다. KCC는 게임 전 준비한 전략이 효과적으로 전개되었다. 공격에서 높은 집중력을 가져가며 꾸준히 득점을 생산했다. 속공 득점이 6점에 이를 정도로 빠르게 공격으로 전환했고, 효과적인 얼리 오펜스를 통해 KT 수비를 효과적으로 해체했다. 어시스트 8개 생산했을 정도로 조직력도 좋았다.


수비 역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경기 전 오그먼 감독은 “돌파를 허용하되 3점슛은 되도록 차단하겠다.”라고 말했다. 간혹 오픈 찬스를 내주는 등 완전한 3점슛 수비 성공은 아니었지만, 수비에서 큰 전략은 맞아 떨어진 1쿼터였다. KT는 1쿼터 장기인 3점슛이 말을 듣지 않았다. 13개를 던져 1개가 림을 갈랐을 뿐이었다.


KT는 저조한 3점슛 성공률과 트랜지션 미스 그리고 다소 헐거웠던 매치업 존으로 인해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특히 3점슛 성공률 8%는 KT에게 어울리지 않는 숫자였다.


KCC가 리바운드(9-13)를 제외한 모든 기록에서 우위를 점했다. 야투 성공률 53%(2점슛 8개/14개, 3점슛 2/5개)로 26%(2점슛 5개/10개, 3점슛 1개/13개)에 머문 KT에 앞섰고, 어시스트 숫자에서 8-2로, 벤치 득점도 7-0으로 우위를 점했다.


2쿼터에도 KCC 열기는 식지 않았다. 46-26, 20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공수에서 완전히 KT를 압도했다. 특히 5분이 지나고부터 보여진 KCC 공격을 강렬함 그 자체였다. 한 템포 빠른 공격이 계속 골로 바뀌면서 점수를 추가, 무려 17점을 몰아치며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티그의 리드미컬한 지휘 속에 브라운과 이정현이 빠르게 공격에 가담해 점수를 쌓아갔다. 또, 쿼터 후반 티그는 직접 득점에도 가담해 KCC가 달아나는데 힘을 보탰다.


KT는 1쿼터에 이어 3점슛이 아쉬웠다. 8개를 시도했지만, 단 1개가 림을 갈랐을 뿐이었다. 또, 트랜지션과 로테이션 수비에 허점을 보이며 KCC 공격을 차단하는데 실패했다.


KCC가 모든 지표에서 우위를 점했다. 야투 성공률 50%(2점슛 9개/15개, 3점슛 2개/4개) 1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야투 성공률 24%(2점슛 4개/13개, 3점슛 1개/8개) 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한 KT를 압도했다. 또, KCC는 속공 득점 9점을 기록한 반면, KT는 한 개도 만들지 못했다. KT가 유일하게 8-6으로 벤치 득점에서 앞섰다.


3쿼터, KT가 전략을 수정했다. 답답한 3점슛을 대신해 공격에서 첫 번째 전략을 인사이드로 수정했다. 시작 3분 간 소득이 없었지만, 이후 박준형과 양홍석, 랜드리가 집요하게 KCC 골밑을 공략해 점수를 만들었다.


KT는 이후에도 계속 랜드리를 중심으로 인사이드를 파고드는 옵션을 사용했다. 20점을 집중시켰다. KCC는 많은 점수차에 집중력에 문제가 발생한 듯 했다. 전반전 동안 보여주었던 효율적인 모습이 나타나지 않았다. 특히, 슈팅 상황에서 아쉬운 모습들이 가득했다. 박세진이 깜짝 등장했다. 두 개의 퍼리미터 점퍼를 성공시켰다. KCC는 조커 활약에 힘입어 흐름을 지켜낼 수 있었다.


KT가 3쿼터 스코어 20-15로 앞섰고, 전반전과는 완전히 다른 숫자를 남겼다. 야투 성공률이 50%(2점슛 9개/15개, 3점슛 0개/3개) 1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CC는 야투 성공률이 32%(5개/14개, 3점슛 1개/5개)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만들었다.


4쿼터, KCC의 공격에서 효율이 돋보였다. 빠른 볼 처리와 효과적인 움직임으로 수 차례 공간을 창출, 계속 득점이 생산되었다. 또, 맨투맨도 효과적으로 연출되며 실점을 막아냈다. KT 공격은 다시 전반전과 같은 부진한 흐름으로 전개되었고, 아쉬움 가득한 3분을 보내며 사실상 승부를 포기해야 했다.


KCC는 1라운드 군산 경기에서 4쿼터 시작 당시 10점+ 리드로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경험이 있다. 선수단은 그 부분을 의식한 듯 시작부터 강한 집중력을 보이며 KT를 압도했고, 결국 끝까지 어렵지 않게 우위를 잃지 않으며 간만에 2연승에 성공했다. KT는 지난 삼성 전과는 전혀 다른 경기력으로 간만에 완패를 맛봐야 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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