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승리’ KGC 김승기 감독 “원하는 농구 나왔어”

KBL / 이성민 / 2018-12-15 04:29:47

[바스켓코리아 = 안양/이성민 기자] “원하는 농구가 오늘 나왔다.”


안양 KGC는 14일(수)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79-71로 승리했다.


KGC는 이날 오세근, 양희종 결장이라는 최악의 악재를 맞았지만, 식스맨들의 투혼을 바탕으로 승리를 따냈다. 기승호, 박형철 등 핵심 식스맨들이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깜짝 맹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KGC 김승기 감독은 “원하는 농구가 오늘 나왔다. 이기고 지는 것을 떠나서 선수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봤다. 정말 열심히 했다.”며 “정말로 배고픔을 느끼고 코트에서 모든 것을 표출했다는 것에 만족한다. 앞으로 승패와 관계없이 오늘처럼만 경기에 임해준다면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핑계일 수 있지만, 풀어줘야 하는 선수가 있고 잡아줘야 할 선수가 있다. (박)형철이가 좋은 예다. 형철이가 근래 너무 미스가 많아서 잡아놓고 혼냈다. 그런데 오늘 경기에서는 득점도 해주고 수비도 해줬다. 따로 말할 게 없을 정도였다. 사실 이런 선수가 나오길 바라면서 선수들을 혼내고 달랜다. 오늘은 선수들이 기분 좋게 잘해줬다. 선수들이 다 해준 경기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KGC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 5할 승률로 복귀했다. 김승기 감독이 말했듯 주축 선수들의 부상 속에서 식스맨들의 성장을 도모한 것도 큰 수확이었다. 끝으로 김승기 감독은 “앞으로도 선수를 지도할 때 혼내기도 하고 달래기도 할 것이다. 다만, 지금은 조금 달래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있다. 타이밍도 잘 맞았다. 선수들이 경기력으로 호응해줬다. 모두가 열심히 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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