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식스맨들 투지 빛난 KGC, DB 꺾고 2연패 탈출...5할 승률 복귀

KBL / 이성민 / 2018-12-14 21:15:30

[바스켓코리아 = 안양/이성민 기자] 식스맨들의 투지가 빛난 KGC가 DB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안양 KGC는 14일(수)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79-71로 승리했다.


KGC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 5할 승률로 복귀했다(11승 11패). 패배한 DB는 연승 도전이 무산됐다. 9승 13패를 기록, 8위로 내려앉았다.


◆1쿼터 : 안양 KGC 20-6 원주 DB


1쿼터 초반 흐름은 KGC의 몫이었다. 두 팀 모두 지독한 야투 난조에 시달리며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KGC에는 박지훈이 있었다. 박지훈은 3점슛 1개 포함 7득점을 홀로 쓸어 담았다. 팀의 초반 리드를 이끌었다. 이에 반해 DB는 윌리엄스를 활용한 골밑 공격이 KGC 더블팀 디펜스에 내리 막혔다. 턴오버까지 연이어 범하면서 스스로 주저앉았다. 자유투를 통한 1득점 외에는 추가 점수가 없었다.


남은 시간 역시 KGC의 흐름 속에 진행됐다. KGC는 적극적인 스크린 플레이로 코트 곳곳에 슛 기회를 만들었다. 기승호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팀 득점을 주도했다. 여기에 김승원, 에드워즈, 이민재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득점으로 점수를 더했다. 20점 고지를 밟았다.


DB는 끊임없는 선수 로테이션을 통해 분위기 반전 기회를 엿봤지만, 여의치 않았다. 1쿼터 초반과 마찬가지로 야투 난조와 턴오버가 맞물린 것이 뼈아팠다. 1쿼터 전체 득점이 6점에 그쳤다.


◆2쿼터 : 안양 KGC 36-25 원주 DB


2쿼터 초반, 경기는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두 팀 모두 야투 난조에 묶인 것이 컸다. DB는 패스 플레이를 통해 오픈 찬스를 수차례 만들었지만, 던지는 족족 림을 벗어났다. 얼리 오펜스를 기반으로 과감하게 야투를 시도한 KGC 역시 야투 성공률이 떨어졌다.


어수선한 분위기를 극복한 쪽은 KGC였다. 교체 투입된 최현민이 골밑에서 빠져나오는 킥 아웃 패스를 연속 3점슛으로 마무리한 것이 주효했다. 이전까지 포스터를 앞세워 추격 흐름을 형성한 DB가 주춤하는 순간이었다. 이어진 수비를 성공한 KGC는 얼리 오펜스 상황에서 터진 테리의 3점슛에 힘입어 16점 차로 한껏 달아났다(34-18, KGC 리드).


KGC 흐름으로 진행되던 경기는 2쿼터 막판부에 한 차례 변화와 마주했다. 국내 선수들의 공격 적극성이 살아난 DB가 득점을 올리기 시작한 것. KGC의 팀 파울 상황을 영리하게 이용한 DB였다. 김현호와 박지훈이 자유투로 7점을 연이어 추가, 11점 차로 따라붙은 채 2쿼터를 정리했다.


◆3쿼터 : 안양 KGC 59-54 원주 DB


DB가 3쿼터 시작과 함께 맹공을 퍼부었다. KGC가 외국인 선수 두 명 모두 뺀 것을 집중 공략했다. 골밑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윌리엄스에게 수비가 몰린 틈을 타 외곽에서 슛 기회를 포착, 외곽포를 터뜨렸다. 뿐만 아니라 하이 포스트에서의 적극적인 컷인 움직임으로 추격 득점을 더했다. 3분 2초 만에 두 팀의 격차가 5점으로 좁혀졌다.


DB의 추격은 거침없었다. 흐름을 잡자 2-1-2 존 프레스를 펼쳐 KGC를 압박했다. DB의 변칙적인 수비에 KGC 경기력이 급격하게 흔들렸다. 잇단 야투 실패를 피할 수 없었다. DB는 KGC가 흔들리는 틈을 타 득점을 터뜨렸다. 박지훈과 포스터가 알토란 같은 3점슛을 터뜨렸고, 윌리엄스가 포스트 업 과정에서 파울 자유투를 획득했다. 종료 3분 17초를 남겨놓고 박지훈이 스틸에 이은 속공 레이업까지 성공시키면서 경기 첫 리드를 거머쥐었다(48-47, DB 리드).


KGC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경기 흐름이 DB쪽으로 넘어가자 트랩 디펜스를 꺼내들었다. DB의 메인 볼 핸들러인 포스터를 강하게 압박해 움직임을 둔화시켰다. 나머지 선수들의 턴오버도 유발했다. 이민재와 박형철이 과감한 3점슛과 속공 시도로 만회 득점을 쉴 새 없이 올렸다.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6점 차로 단숨에 달아난 KGC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 안양 KGC 79-71 원주 DB


KGC가 4쿼터 초반 흐름을 꽉 잡았다. DB가 파울 트러블에 걸린 윌리엄스를 기용하지 못하는 약점을 잘 파고들었다. 테리로 하여금 집요하게 골밑을 공략했다. 테리가 연이어 파울 자유투를 얻어냈다. 더불어 테리에게 몰린 수비를 역이용했다. 기승호와 박형철이 미드레인지에서 점퍼를 성공시켰다. 이에 반해 DB는 포스터의 2득점이 전부였다. 3분이 채 흐르기도 전에 두 팀의 격차가 11점으로 벌어졌다(67-56, KGC 리드).


KGC는 흐름을 이었다. 강한 앞선 수비로 DB의 원활한 공격 전개를 억제했고, 유기적인 모션 오펜스로 득점 페이스를 유지했다. 양 팀의 격차는 흔들림 없이 제자리를 지켰다.


종료 2분 50초를 남겨놓고 기승호의 속공 득점이 터졌다. 테리의 아울렛 패스가 돋보인 장면이었다. 뒤이어 박지훈이 팀 파울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힘을 보탰다. 스코어는 74-61, 종료 1분 48초 전, KGC가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남은 시간 더 이상의 변화는 없었다.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KGC가 그대로 승리를 굳혔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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