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 프리뷰] ‘2위' 전자랜드 VS '4위' LG, 순위 수성에 성공할 팀은 어디?

KBL / 이성민 / 2018-12-14 14:16:06
창원 LG의 제임스 메이스(좌), 인천 전자랜드의 머피 할로웨이(우)

[바스켓코리아 = 편집부] 순위를 지켜내려는 팀들의 한 판 승부가 펼쳐진다.


14일 단독 2위를 지키려는 인천 전자랜드와 4위를 수성하려는 창원 LG가 맞대결을 치른다. 지는 팀은 하위 팀과 공동으로 현재 순위를 나눠가지게 된다. 다른 장소에서는 안양KGC와 원주 DB의 경기가 열린다. 오세근이 부상으로 빠지게 된 KGC는 연패 탈출을 노린다. DB는 2연승에 도전한다.


바스켓코리아에서는 토크 형식의 프리뷰를 통해 네 팀의 대결을 미리 살펴보았다.
(대화 느낌을 주기 위해 구어체를 사용하는 부분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창원 LG vs 인천 전자랜드
14일, 오후 7시 30분, 창원실내체육관
2018-2019시즌 맞대결 전적 : LG(1승 1패) vs 전자랜드(1승 1패)


바스켓(이하 바) : 2연승의 전자랜드와 오리온에게 역전패를 당한 LG의 싸움이야. 2위와 4위의 대결이지만 최근 분위기나 전력으로 봤을 때는 전자랜드가 유리한 것 같아. 넌 어때?


코리아(이하 코) : 네 말에 동의해.


LG는 지난 오리온전에서 주전에 의존하는 농구의 한계를 명확히 보여줬어. 메이스-김종규 듀오가 43득점을 합작했고, 김시래와 그레이가 도합 23득점을 올렸지만 나머지 벤치 자원들이 12득점에 그치며 패배의 쓴 맛을 봤지.


반면 전자랜드는 국내 선수들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드러내며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어. 지난 삼성과의 경기에선 연장 종료 51초 전까지 4점 차로 뒤지고 있었지만 이후 강상재의 3점슛, 박찬희의 결승 득점이 터지면서 승리를 따냈지. 정효근, 강상재, 김낙현 등 젊은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2위 자리를 굳히고 있는 전자랜드야.


: 맞대결을 살펴보면 1차전은 전자랜드가 할로웨이 없이 치르면서 24점차 대패를 당했어. 2차전도 국가대표 차출로 인해 두 팀 모두 100% 전력이 아니었어. 박찬희와 정효근이 없는 전자랜드가 김종규가 빠진 LG에게 승리를 따냈어. 3차전에서야 풀전력으로 붙은 양 팀이야.


기록으로 보면 양 팀의 수치는 거의 비등비등해. 다만, 3점슛 정확도에서는 전자랜드가 32.5%로 앞서. LG는 리그 최하위인 28.3%를 기록 중이야. 대신에 LG는 페인트존 슛 성공이 최다야. 골밑과 외곽의 대결이라 압축할 수 있어.


: LG는 결국 국내 선수 중에 외곽에서 해결사가 나타나야 해. 조성민, 강병현, 유병훈, 안정환 등 자원은 많지만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가 없어.


이 부분은 결국 메이스에 대한 의존도 심화라는 결과를 낳고 있어. 지난 오리온전 패배의 원흉이 극심한 용병 의존도였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국내 선수들을 살릴 수 있는 전략을 내놓아야 하는 LG야.


최근 기세를 보면 안정환이 그나마 가능성을 보이고 있어. 눈에 띄는 활약은 아니지만, 공수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LG의 부족한 부분을 메우고 있지. 그의 3점슛이 터진다면 LG도 전자랜드전 승리를 기대할 수도 있다고 봐.


: 전자랜드는 지난 경기에서 조쉬 그레이에게 19점을 내줬어. 경기가 끝난 뒤 유도훈 감독이 단신 외국인선수에 대한 수비를 다시 준비하겠다고 말할 정도였어.


그래도 다행인 점은 박찬희의 존재야. 당시에는 박찬희가 없어 그레이를 수비해줄 선수가 없었어. 이번에는 박찬희가 있기에 달라질 거 같아. 그레이에 비해 사이즈도 크고 발도 느리지 않아 충분히 생산력을 줄일 수 있다고 봐.


: LG가 승리를 거두며 4위 자리를 굳힐지, 전자랜드가 3연승에 성공할지 궁금하네. 결과를 한번 지켜보자!


안양 KGC의 저스틴 에드워즈(좌), 원주 DB의 마커스 포스터(우)

안양 KGC vs 원주 DB
14일, 오후 7시 30분, 안양실내체육관
2018-2019시즌 맞대결 전적 : KGC(1승 1패) vs DB(1승 1패)


: 연패 탈출을 노리는 KGC와 연승에 도전하는 DB의 경기야. 중위권 전쟁의 신호탄이 될 것 같아. 결과는 어떻게 될까?


: DB는 SK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다시 상승세에 올랐어. SK전에서 포스터가 25점을 올렸고, 김현호가 12점을 보탰어. 전반은 경기 내용에서 뒤졌지만 후반 들어 역전에 성공했어. 이후 차이를 벌리면서 어렵지 않게 승리를 가져왔어. 연승이 끊기면서 주춤했지만 금세 자신들의 분위기를 되찾았어.


KGC는 KCC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패하면서 타격이 커.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졌어. 경기내용은 분명 좋아졌지만 경기 결과가 안 따라주고 있어. KCC전에는 오세근이 결장했지만 레이션 테리가 무려 30점을 폭발시키면서 선전했어. 막판 집중력 부재로 턴오버를 남발한 것이 두고두고 아쉬울 거 같아.


: 양 팀의 맞대결 결과를 살펴보면 DB의 경기력이 좋았어.


1차전에선 연장 접전 끝에 KGC가 7점 차 승리를 거뒀고, 2차전에선 DB가 KGC를 60점 대로 묶으며 대승을 거뒀지. 두 경기동안 DB는 시즌 평균 득점에 비해 약 8점 정도 높은 94득점을 올렸고, 리바운드는 무려 13개가 더 많은 55리바운드를 기록했어. 3점슛도 평균 12개를 성공시키는 등, KGC와의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였던 DB야.


: 큰 변화를 겪은 KGC이기에 지난 맞대결은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아.


DB가 이기기 위해서는 포스터의 역할이 중요해. 포스터는 KGC전에서 2경기 평균 29.5점을 생산했어. KGC는 이 수치를 줄여야만 DB를 꺾을 수 있어. 양희종과 기승호가 포스터 수비를 더욱 강하게 해줘야 해. 또, 오세근이 없기에 두 선수의 부담이 가중될 거 같아 걱정돼.


: KGC 역시 단신 용병인 에드워즈의 역할이 절실하다고 봐.


에드워즈는 KGC에 합류한 이후 3경기에서 평균 14득점을 기록하고 있어. 주 득점원이 테리 쪽으로 옮겨지면서 에드워즈의 비중이 줄었지만, 이날 경기까지 오세근의 결장이 예상되는 만큼 에드워즈가 공격에서 좀 더 두각을 나타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 이전 오리온 시절보다 체중이 좀 더 불면서 날렵한 플레이가 나오지는 않지만, 외곽포 득점 비중이 높아졌어. 포스터와의 맞대결도 볼만할 것 같아.


: 과연 어느 팀이 승리할지 흥미로운 걸. 그럼 오후 7시 30분 안양실내체육관을 주목해보자!


사진 제공 = 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성민 이성민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