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를 지배한 이종현, 라건아 더블 포스트의 강력함

KBL / 김우석 기자 / 2018-12-14 00:02:19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현대모비스가 10연승에 성공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3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19 SKT 5GX 프로농구에서 섀넌 쇼터(21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라건아(18점 15리바운드 3블록슛), 이종현(15점 5리바운드) 활약을 고양 오리온을 80-66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현대모비스는 10연승과 함께 18승 3패를 기록하며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승리의 원동력은 인사이드였다. 라건아와 이종현이 환상적인 콤비 플레이를 선보이며 대릴 먼로, 최진수로 이어진 고양 오리온 센터진을 압도했다. 파워와 정확성 뿐 아니라 높은 수준의 호흡을 더해 오리온 인사이드를 파괴했고, 32점 20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야투 성공률도 훌륭했다. 라건아는 2점슛 12개를 시도해 9개를 성공시켰고, 이종현도 13개 중 7개를 골로 연결했다. 각각 75%와 54%라는 준수한 성공률을 남겼다.


라건아는 스타팅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유재학 감독은 “(이)종현이가 먼로에 대좋은 경길한 수비가 될 것이라고 판단을 했다. 체력 세이브도 염두에 두고 쇼터를 먼저 내보냈다.”고 말했다.


이종현은 스타팅으로 출전해 먼로를 2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허용했고, 본인은 5분 28초 동안 3점을 기록했고, 돌파 과정에서 얼굴에 가벼운 부상을 입으며 라건아와 교체되었다. 라건아는 4분 32초 동안 2점 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예열을 끝냈다.


2쿼터 두 선수는 나란히 경기에 나섰고, 오리온 골밑을 완전히 해체했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 무려 31점을 몰아쳤고, 두 선수는 18점 8리바운드를 합작하며 현대모비스 상승세를 견인했다.


특히, 눈에 띈 건 두 선수의 하이 로우 게임. 림을 중심으로 페인트 존 하단 2/3를 네 개의 꼭지점으로 나눠 움직이는 두 선수의 하이 로우 게임에 오리온 수비는 속수무책이었다. 효율적인 움직임에 더해진 타이밍 좋은 패스로 득점하기 좋은 공간을 연이어 창출시켰고, 연이어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날 경기 해설을 맡은 정태균 해설위원도 2쿼터 두 선수 호흡에 대해 “두 선수의 하이 로우 게임 효율성이 돋보였다.”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 시작과 함께 만들어진 10점이 두 선수 손에서 나왔고, 경기 흐름을 틀어쥐는 계기가 되었다. 라건아를 시작으로 이종현이 8점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종현은 이전 경기에 비해 훨씬 더 적극적인 공격 자세를 유지하며 최진수를 상대로 연이어 짧은 페이스 업을 성공시켰다.


2쿼터 라건아는 8점 6리바운드, 이종현은 8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파워에 약점이 있는 최진수와 먼로는 이종현과 라건아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현대모비스는 두 선수 활약에 더해진 쇼터(12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존재감으로 무려 31점을 몰아쳤고, 결과로 46-23으로 크게 앞서며 전반전을 정리했다.


3쿼터에도 두 선수는 나란히 선발로 나서 골밑을 장악했고, 현대모비스가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라건아는 10분 모두를 뛰면서 8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양 팀 최다 기록이었다.


3분 42초만 나선 이종현은 수비에서 많은 공헌을 남겼다. 또, 라건아와 호흡을 맞춰 한 차례 인상적인 하이 로우 게임도 펼쳤다. 이종현은 1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오리온은 계속해서 외곽에서 공격을 시도했을 정도로 두 선수가 버티는 골밑을 공략하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66-41, 25점을 앞서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섀년 쇼터가 21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지만, 두 선수가 든든히 버텨준 인사이드가 오리온의 인사이드 공격에 한계를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다.


먼로는 2점슛 15개 중 10개(67%)를 성공시켰지만, 이날 3점슛 3개로 11점을 기록한 최진수는 2점슛 한 개(7개 시도)만 점수로 연결했다. 또, 박상오는 4개를 모두 실패했다. 그 만큼 두 선수의 공격에서 활약 뿐 아니라 수비에서 존재감도 강력했다. 강력한 우승후보의 이유를 또 한번 증명해낸 현대모비스 인사이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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