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데뷔전 펜, 인상적인 수비력.. 공격은 ‘검증 필요’
- WKBL / 김우석 기자 / 2018-12-10 21: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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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용인/김우석 기자] 카리스마 펜(188cm, 27)이 WKBL 데뷔전을 치렀다.
펜은 1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2018-19 여자프로농구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7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데뷔전 치곤 평범한 기록이었다. 하지만 수비에서 높은 효율을 보여주었고, 팀의 72-48, 대승의 밑거름이 되어 주었다.
용인 삼성생명은 최초로 지명했던 티아나 호킨스가 개인 사정을 이유로 계속 입국을 미뤄왔고, 대체 외인이었던 아이샤 서덜랜드의 경기력 기복을 해소하기 위해 펜을 영입했고, 이날 경기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사전 인터뷰를 위해 찾은 라커룸에는 펜이 삼성생명 패턴을 익히기 위해 공부한 대한 자료가 있었고, 임근배 감독은 “어제 하루 운동을 했다. 보조적인 역할만 기대한다. 수비와 리바운드 그리고 자신에게 파생된 찬스에만 골을 성공시켰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풋백으로 경기 첫 골을 만든 펜은 상큼한 출발을 알렸다. 이후 두 개의 야투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리바운드 두 개와 스틸 한 개를 기록했다. 확실히 아직은 호흡에 문제가 있어 보였다. 10분 모두를 뛰면서 남긴 기록은 2점(2점슛 1개/3개) 2리바운드 1스틸이었다.
신장 대비 준수한 활동력을 선보였고, 수비력도 또한 나쁘지 않아 보였다. 특히, 열정적인 플레이가 눈에 띄었다.
2쿼터 전부를 벤치에서 경기를 관람한 펜은 3쿼터 다시 경기에 나섰고, 단타스와 가진 세 번의 수비를 성공적으로 전개했다. 신장은 다소 작았지만, 중심을 잃지 않으며 단타스 돌파를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그리고 2분이 지날 때 자유투를 얻어 한 개를 성공시켰다.
이후에도 펜은 단타스를 성공적으로 막아냈다. 페이스 업과 포스트 업 등으로 자신을 공략하는 단타스 공격에 중심을 잃지 않으며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공격 시도는 단 두 차례에 불과했다. 모두 터프샷 상황이었다. 수비에서 만점짜리 활약을 펼친 펜이었다. 3쿼터 단타스는 7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효율이 좋지 못했다. 2점슛 7개를 시도해 2개만이 림을 갈랐다. 펜의 집중력 높은 수비에 버거워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후에도 펜은 계속 경기에 나섰고, 30분 모두를 출전했다. 공격에서 어려움을 보였지만, 수비에서는 확실히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삼성생명은 펜의 수비에서 활약과 공격에서 살아난 스피드를 더해 48-35, 13점차로 달아났고, 4쿼터 초반 상승세를 더해 대승으로 마무리했다.
임근배 감독은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남겼다. BQ가 좋은 선수로 알고 있었다. 그런 모습을 남겨주었다. 공격은 좋지 않았지만, 계속 맞추어가면 된다.”고 말했다.
경기 후 만난 펜은 “파울을 네 개나 범했다. 그래도 수비에 집중하려 했고,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좀 빠르게 진행되는 게 WKBL 특징인 것 같다. 외국 선수들도 좋다. 슛 감각도 좋아 보였다.”라고 말했다.
연이어 펜은 “농구는 어디든 터프하다고 생각한다. 심판들은 조금 다르다는 걸 느꼈다. 몸 싸움에 대해 익숙해 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오늘 슛감이 좋지 않았다. 다른 걸로 해내려고 노력했고, 팀이 이겨서 기쁘다. 챔피언십에 다가갈 수 있도록 경기와 연습에 집중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펜은 작년에 우리은행에 잠시 머물렀다 떠난 이유를 묻은 질문에 대해 “행복하지 않았다. 그래서 떠났다.”고 말한 후 “지난 시즌 삼성생명에서 뛰었던 토마스와 조금 친분이 있다. 삼성생명에 대해 물어 보았고,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그래서 오게 되었고, 아직까지는 다르지 않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펜은 지난 시즌 초반 아산 우리은행에 아이샤 서덜랜드 대체 선수로 입국했지만, 약 이주간 머문 후에 개인 사정을 이유로 돌아갔던 전력이 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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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