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고른 활약’ 앞세운 삼성생명, 체력 열세 딛고 2연패 탈출
- WKBL / 이성민 / 2018-12-03 20: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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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성민 기자] 삼성생명이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3일(월)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펼쳐진 OK저축은행 읏샷과의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아이샤 서덜랜드(14점 12리바운드), 배혜윤(15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박하나(12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보미(12점 3점슛 4개), 김한별(11점 5리바운드)의 활약을 묶어 82-64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승리로 2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4승 5패를 기록, 단독 3위로 올라섰다. 패배한 OK저축은행은 하나은행과 함께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3승 6패).
◆1쿼터 : 용인 삼성생명 20-10 OK저축은행 읏샷
두 팀 모두 경기 초반 야투 난조에 묶였다. 이렇다 할 공격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했지만, 삼성생명의 공격 집중력이 OK저축은행에 비해 더 나았다. 배혜윤, 박하나, 강계리가 차례대로 득점 행렬에 가담했다. 이에 반해 OK저축은행은 구슬의 3점슛을 제외하고는 득점이 없었다. 5분여가 흐른 시점, 삼성생명의 6점 차 리드가 형성됐다(9-3, 삼성생명 리드).
초반 리드를 잡은 삼성생명은 이주연, 윤예빈 투입으로 공세 강도를 더욱 높였다. 이주연, 윤예빈이 투입된 후 삼성생명의 트랜지션 속도가 상승했다. 수비 성공 이후 지체없이 속공을 전개해 손쉽게 점수를 추가했다. 메인 볼 핸들러인 윤예빈이 적재적소에 아울렛 패스, 엔트리 패스를 찔러넣으며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 이주연, 박하나, 배혜윤, 서덜랜드가 윤예빈의 영리한 경기 운영 속에서 득점 행렬에 가담했다.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두 팀의 격차가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16-5, 삼성생명 리드).
남은 시간 별 다른 변화는 없었다. 삼성생명은 두 자릿수 격차의 리드를 흔들림 없이 지켜내며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 용인 삼성생명 44-20 OK저축은행 읏샷
삼성생명은 1쿼터 기세를 이었다. OK저축은행과 2쿼터 초반 두 차례 득점 교환을 펼친 삼성생명은 수비 집중력을 끌어올려 실점을 최소화했다. 골밑에서의 순간적인 더블팀 디펜스가 제대로 먹혀들었다. 수비 성공은 여지없이 속공 혹은 얼리 오펜스로 이어졌다. 배혜윤과 이주연, 박하나가 피니셔 역할을 확실하게 해냈다. 4분이 채 흐르기도 전에 30점 고지를 밟았다. 격차는 17점으로 더욱 벌어졌다(31-14, 삼성생명 리드).
흐름을 탄 삼성생명은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 크게 앞서고 있음에도 수비 응집력이 떨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 끈질긴 몸싸움과 기민한 헬프 디펜스로 OK저축은행 공격을 꽁꽁 틀어막았다. 삼성생명의 견고한 수비에 OK저축은행도 득점 정체 현상을 벗어나지 못했다.
삼성생명은 공격에서의 집중력도 좋았다. 매 공격 포제션마다 득점을 올리다시피 했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포를 가동했다. 배혜윤과 김한별이 절묘한 골밑 호흡으로 OK저축은행 수비를 유린했고, 박하나와 김보미는 정확한 야투로 림을 폭격했다. 압도적인 우위 속에 2쿼터 10분의 시간을 흘려보낸 삼성생명은 44-20으로 크게 앞선 채 후반전을 맞이했다.
◆3쿼터 : 용인 삼성생명 60-38 OK저축은행 읏샷
양 팀은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3쿼터 초반부를 지나쳤다. 패스미스를 비롯한 잇단 턴오버, 야투 난조가 맞물렸다.
OK저축은행이 약 2분간의 득점 침묵을 깨뜨렸다. 단타스의 골밑 집중 공격이 효과를 발휘했다. 두 차례 공격 상황에서 5점을 쓸어담았다. 삼성생명도 곧바로 반격을 가했다. 서덜랜드가 맞불을 놨다. 단타스를 상대로 포스트 업 득점과 컷인 득점을 연이어 터뜨렸다.
이후에도 양 팀은 쉴 새 없이 득점을 주고받았다. OK저축은행이 추격 득점을 올리면, 삼성생명이 곧바로 득점을 올려 실점을 만회했다. 결국 양 팀 격차의 큰 변화는 없었다. 60-38, 삼성생명의 넉넉한 리드로 3쿼터가 정리됐다.
◆4쿼터 : 용인 삼성생명 82-64 OK저축은행 읏샷
삼성생명은 리드 유지에 힘을 쏟았다. OK저축은행이 4쿼터 초반 구슬과 단타스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의 불씨를 지피자, 김보미가 연속 3점슛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 20점 차 리드를 지키던 삼성생명은 종료 4분여를 남겨놓고 김한별-김보의 3점슛으로 26점 차 리드와 마주했다.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는 순간이었다.
승리를 확신한 삼성생명은 주축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유망주들에게 성장의 기회를 부여함과 동시에 주축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동시에 꾀했다. OK저축은행이 끝까지 추격에 열을 올렸지만, 이미 크게 벌어진 격차를 되돌리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삼성생명이 그대로 승리를 굳혔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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