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9연승’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연승 기록 크게 중요하지 않아”

WKBL / 이성민 / 2018-12-02 19:43:14

[바스켓코리아 = 아산/이성민 기자] “연승 기록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아산 우리은행은 2일(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펼쳐진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64-47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특유의 질식 수비로 하나은행 공격력을 꽁꽁 묶어내며 시즌 두 번째 맞대결도 승리로 마무리했다.


경기 후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개인적으로 봤을 때 토마스가 공격력은 좋지 않지만, 수비력이나 스크린은 훨씬 좋다. 어쩌면 토마스가 우리 팀 컬러에 딱 맞는 용병이다. 득점은 조금 떨어졌지만, 수비로 이를 메우고 있다. 박다정, 김소니아, 최은실도 수비에서 궂은일을 잘해주면서 수비가 더 탄탄해졌다.”며 완벽했던 이날 수비에 만족을 표했다.


수비만 좋았던 것은 아니다. 공격에서도 다채로운 부분 전술을 활용해 하나은행 수비를 넘어섰다. 득점이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우리은행 특유의 패싱 게임이 경기를 관통했다.


위성우 감독은 이에 대해 “사실 공격 전술에 대한 연습을 많이 하지 못했다. 시즌 들어와서 외국인 선수 몸 만드는 데 치중했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상대에게 공격에서 읽히는 경우가 많아졌다. 선수들과 조금씩 손발을 맞추고 있는데 오늘 경기에서 잘 나왔다.”고 웃음 지었다.


이날 경기 균형이 깨진 것은 2쿼터였다. 시소 게임 양상이 지속되던 2쿼터 중반, 박다정이 작전시간 이후 첫 공격 상황에서 영양가 만점의 3점슛을 터뜨렸다. 위성우 감독도 이에 크게 만족했다.


“그 득점 덕분에 흐름이 바뀐 것 같다. 최은실까지 점퍼를 두 개 넣어주면서 기세를 가져왔다. 식스맨들이 매 경기 큰 활약은 못하지만, 흐름을 가져오는 중요한 역할들을 해준다.” 위성우 감독의 말이다.


박혜진의 꾸준한 활약도 주효했다. 박혜진은 공수 양면에 걸쳐 만점 활약을 펼쳤다. 팀 내 최다 득점(18점)은 박혜진의 몫이었다. 위성우 감독은 “말할 필요가 없다. 너무 잘했다. 경기 막판에 쉬게 해줄까 생각했는데 영희, 정은이가 모두 빠진 상황에서 혜진이가 팀의 중심을 잡아줬으면 했기 때문에 끝까지 뛰게 했다. 6개 구단 감독 모두가 혜진이를 칭찬하는 이유가 있다. 저런 선수와 함께 하는 것이 나의 복이다.”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개막 9연승을 질주했다. 우리은행의 연승 행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그러나, 위성우 감독은 이에 크게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연승 기록은 크게 의미가 없다. 기록을 따라가려고 하지 않는다. 나 역시 그렇고, 선수들도 연승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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