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미가 말하는 우승 팀의 조건 "주전과 식스맨 갭이 적어야"

WKBL / 김우석 기자 / 2018-11-15 22:13:32

[바스켓코리아 = 용인/김우석 기자] 삼성생명이 지난 경기 패배의 아픔을 말끔히 씻어냈다.


용인 삼성생명은 1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2018-19 여자프로농구에서 김한별(18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 아이샤 서덜랜드(19점 8리바운드 6블록슛), 박하나(17점-3점슛 5개 5어시스트), 배혜윤(17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활약을 묶어 부천 KEB하나은행을 92-75로 완파했다.


무려 90점을 집중시키며 승리를 챙긴 삼성생명이었다. 가장 큰 이유는 내외곽을 걸쳐 효율적으로 전개된 공격이었다. 유연한 패스 흐름과 집중력이 더해진 슈팅으로 12개의 3점슛이 터졌고, 김한별과 서덜랜드, 배혜윤까지 하나은행 페인트 존을 효과적으로 공략해 대승을 일궈낸 삼성생명이었다.


또, 한 명의 선수가 인상적인 활약을 남겼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삼성생명에 합류한 김보미였다. 김보미는 1쿼터부터 활약을 펼쳤다. 5분 44초를 뛰면서 5점(2점슛 1개/1개 시도, 3점슛 1개/2개 시도)을 기록했다. 팀 내 최다 득점이었다. 김보미 활약으로 삼성생명은 1쿼터 19-17, 2점차 리드를 가져갈 수 있었다.


2쿼터, 김보미는 3점슛 두우 방을 터트렸다. 3점슛 3개를 만든 박하나와 함께 외곽을 책임지며 팀이 42-21, 18점차 리드를 가져가는데 힘을 보탰다. 이후 3점슛 한 개를 추가한 김보미는 14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보미는 “신한은행 경기에서 크게 지면서 의기 소침한 부분이 있었다. 부족한 부분을 이야기하면서 이기자고 했다. 의지가 강했던 것 같다.”며 오늘 경기를 총평했다.


연이어 김보미는 “신한은행 경기는 수비가 많이 안일했던 것 같다. 상대 외인이 없다 보니 공격적인 부분에 대해 많이 생각을 하고 나갔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방심을 했다고 본다. 그러다가 흐름을 내줬다. 매 경기 수비에 집중해서 좋은 경기를 했다. 역습이 좋았다. 어느 팀이나 그거를 강조한다. 그거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정신적으로 안 될 때 하나로 모으는 역할을 해야 한다. 그게 제일 중요한 역할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보미는 5개 팀을 경험한 선수다. 우승도 차지한 적이 있다. 우리은행을 시작으로 KDB생명 그리고 하나은행과 KB스타즈에 이어 삼성생명에 합류했다. 승리에 대한 경험이 남다를 것 같았다.


김보미는 “우승을 할 때를 돌아보면 주전과 비주전에 대한 갭이 적었다. 지금의 우리은행도 그런 것 같다. 실력 차이가 적은 팀이 꼭 좋은 성적을 내는 것 같다. 주전들이 20~30분씩 나눠서 뛰고, 식스맨들이 그 자리를 메꿨던 것 같다.”며 삼성생명이 우승을 이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연이어 김보미는 “작년까지 우리 팀은 주전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었던 것 같다. 이번 시즌은 확실히 다르다. 감독님도 백업들 실력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시다. 라인업이 풍부하다. 양인영, 최희진 그리고 이주연, 윤예빈도 있다. 꾸려져 가고 있다. 만족하지 않는다. 계속 만들어가다 보면 더 좋아질 것이다. 일단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보미는 “이번이 다섯 번째 팀이다. 여기서 은퇴를 하고 싶다.”라는 목표 아닌 목표와 함께 인터뷰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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