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향한 앤써니, 벤치 출격에 회의적
- NBA / 이재승 기자 / 2018-07-27 09: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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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휴스턴 로케츠의 ‘Melo’ 카멜로 앤써니(포워드, 203cm, 106.6kg)의 의중은 확실하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앤써니가 다가오는 2018-2019 시즌 벤치에서 뛰는데 회의적이라 전했다. 앤써니는 이번 여름에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애틀랜타 호크스로 트레이드됐다. 트레이드 이후 계약을 해지해 이적시장에 나온 그는 휴스턴과 계약했다. 계약기간 1년 240만 달러를 받기로 합의했다.
앤써니는 지난 여름에도 휴스턴행을 학수고대했다. 휴스턴에 그와 가장 가까운 크리스 폴이 몸담고 있기 때문이다. 비록 지난 시즌에는 트레이드 실패로 휴스턴으로 향하지 못했지만, 오클라호마시티는 옵션을 실행해 남기로 한 그를 내보내길 원했다. 이후 무리 없이 트레이드를 진행해 앤써니와 결별했다. 애틀랜타와 계약해지도 무난하게 진행됐다.
다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휴스턴은 지난 시즌에 비해 선수층이 약해졌다. 트레버 아리자(피닉스)와 루크 음바아무테(클리퍼스)가 팀을 떠났다. 지난 시즌과 같았다면, 벤치에서 나서는 것이 도움이 됐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전 시즌과 같은 전력이 아닌 점을 감안하면 앤써니가 좀 더 역할을 해줘야 한다.
현재 P.J. 터커를 필두로 앤써니와 라이언 앤더슨을 제외하면 포워드 포지션이 마땅치 않다. 앤더슨의 역할이 극히 제한적인 가운데 터커와 앤써니를 제외하면 주전으로 내세울 선수가 마땅치 않다. 터커와 앤써니가 함께 주전으로 출장한다면, 앤써니가 스몰포워드로 나설 것이 유력하다. 다만 수비력이 약해진 그가 경쟁력이 있을 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
이와 관련하여 앤써니는 “농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해하고 있다”고 운을 떼며 “저는 오랫동안 뛰어왔고, 임무를 맡을 준비가 됐을 때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 무작정 벤치행을 원치 않는다고 말하진 않았다. 그러면서도 “내가 아직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아는 이들도 있다”면서 벤치행을 원치 않지만 가급적 주전으로 뛰고 싶은 의사를 넌지시 드러내기도 했다.
휴스턴으로서는 포워드 전력이 대폭 약해진 가운데 앤써니가 이적시장에 나오면서 기회를 잡았다. 그에게 주전 자리를 보장할 가능성이 높다. 휴스턴에는 앤써니가 뉴욕 닉스에서 함께 했던 마이크 댄토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앤써니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할지가 관건이다.
앤써니는 지난 시즌 오클라호마시티에서 78경기에 나서 경기당 32.1분을 소화하며 16.2점(.404 .357 .767) 5.8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NBA에 진출한 이후 해마다 평균 20점은 꾸준히 득점했던 그였지만, 지난 시즌에는 16점을 넘어서는데 그쳤다. 공격기회가 이전처럼 많지 않았고 슛 성공률이 떨어지면서 좋지 않은 시즌을 보냈다.
공교롭게도 앤써니는 지난 시즌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러셀 웨스트브룩, 폴 조지와 함께했다. 다음 시즌에는 폴, 제임스 하든과 손발을 맞추는 등 각기 다른 팀에서 슈퍼스타들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는 제대로 녹아들지 못한 부분이 없지 않다. 휴스턴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기대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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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