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기존 제럴드 그린 계약을 보장할 예정!

NBA / 이재승 기자 / 2018-01-07 10:45:20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휴스턴 로케츠가 제대로 된 복권을 긁었다.


『ESPN.com』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휴스턴이 제럴드 그린(가드-포워드, 203cm, 95.3kg)의 계약을 보장계약으로 전환할 예정이라 전했다. 그린은 최근에 휴스턴과 계약했다. 지난 오프시즌에 계약을 맺지 못하면서 생존에 실패했던 그린은 부상 병동인 휴스턴의 부름을 받았다. 계약은 잔여시즌 계약이다. 하지만 보장되지 않는 조건이었다.


하지만 휴스턴은 그린의 계약을 보장계약으로 바꿀 의사를 보였다. 그린이 계약 이후 팀에 곧바로 녹아들었고, 팀의 핵심 전력으로 거듭나면서 그린과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온전히 함께하기 위한 방편이다. 굳이 보장계약으로 바꾸지 않아도 되지만, 그린에게 좀 더 안정된 여건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린은 휴스턴에서 5경기에 나서 경기당 24.4분을 소화하며 16.8점(.549 .568 1.000) 3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무엇보다 그린은 필드골 성공률이 무려 55%에 육박하고 있으며, 평균 4.2개의 3점슛을 56.8%의 엄청난 성공률로 적중시키고 있다. 이제 갓 합류해서 뛰고 있는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의 대단한 활약이다.


사실 그린은 이미 지난 2013-2014 시즌 피닉스에서 키식스맨 겸 주전급 선수로 나름의 간으성을 보였다. 그러나 피닉스의 구성이 바뀌었고, 이후 그린은 마이애미 히트와 보스턴 셀틱스에서 뛰면서 이전과 같은 시즌을 보내지 못했다. 급기야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계약에도 실패했다.


하지만 그린은 살아났다. 휴스턴이 추구하는 농구에 완벽한 조각으로 거듭났다. 제임스 하든과 크리스 폴이라는 유능한 볼핸들러가 있는 만큼 그린의 위력이 배가 되고 있다. 그린이 보다 원활하게 슛을 쏠 기회를 잡게 됐고, 이를 속속들이 집어넣고 있다. 비록 최근에 하든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지만, 여전한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그린이 기대 이상으로 활약하면서 휴스턴의 벤치 전력이 좀 더 튼튼해졌다. 그린이 합류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에릭 고든, P.J. 터커, 네네가 전부였다. 그러나 폴과 하든이 교대로 전력에서 제외된 사이 고든의 주전 출장이 불가피했다. 문제는 휴스턴의 벤치가 더욱 더 얇아졌다.


이 때 그린이 등장하면서 휴스턴의 벤치가 크게 보강됐다. 하물며 키식스맨 이상의 경기력으로 팀에 기여하면서 휴스턴이 숨통을 틀 수 있게 됐다. 추후에 하든이 정상적으로 돌아온다면, 휴스턴은 시즌 초반보다 좀 더 두터운 선수층을 구축하게 될 것이다. 하든이 최소 2~3주 동안 나서지 못하게 된 만큼 그린의 역할은 그만큼 중요하다.


그린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밀워키 벅스와 계약했다. 하지만 그린은 생존에 실패했고, 끝내 밀워키로부터 시즌 개막 전에 방출됐다. 시즌 도중에 기회를 잡을 것으로 여겨졌지만, 좀처럼 계약은 이뤄지지 않았다. 마침 휴스턴에 부상자들이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그린은 어렵사리 NBA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갈 기회를 붙잡게 됐다.


한편 휴스턴은 현재까지 27승 10패로 서부컨퍼런스 2위에 올라 있다. 휴스턴은 14연승 이후 5연패로 크게 흔들렸다. 연패에서 탈출한 이후 약체인 LA 레이커스와 올랜도 매직을 꺾으면서 한 숨 돌렸다. 그러나 하든이 빠진 가운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패하면서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연패 기간 동안 컨퍼런스 선두에서도 밀렸다.


사진_ Houston Rockets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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