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돌아온 문태종의 아쉬웠던 활약!

KBL / 이재승 기자 / 2018-01-07 09:44:45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고양 오리온이 역대 정규시즌 누적 500승 달성에 실패했다.


오리온은 6일(토)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89-76으로 패했다.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고, 500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오리온은 이날 초반부터 전자랜드와 좋은 경기를 했다. 비록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이내 작전시간을 활용해 경기를 점검하고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이후 오리온은 22-22로 1쿼터를 마치면서 초반 뒤졌던 것을 만회했다.


2쿼터에 크게 밀렸다. 전자랜드가 무려 29점을 퍼붓는 사이 오리온은 12점을 더하는데 그쳤다. 대신 3쿼터에만 24점을 넣었고, 65-62로 좁힌 채 3쿼터를 마치면서 4쿼터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오리온은 마지막 고비를 넘어서지 못했다. 전자랜드의 브랜든 브라운을 막지 못했고, 박찬희와 정영삼에게 득점을 내주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설상가상으로 버논 맥클린의 U파울과 함께 코칭스탭에게 테크니컬파울이 부여되면서 경기는 순식간에 기울고 말았다.


이날 오리온에서는 버논 맥클린이 23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어김없이 맹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최진수가 13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허일영이 13점 3리바운드, 데니스 에드워즈가 12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4쿼터에 넘어간 분위기를 뒤집지 못했다.


오리온에서는 이날 문태종이 길고 길었던 공백을 뒤로 하고 복귀했다. 문태종은 시즌 초반에 부상을 당해 여태껏 전열에서 이탈해 있었다. 아무래도 리그 최고령인 만큼 회복에 오랜 시간이 소요됐다.


문태종은 최진수와 허일영의 뒤를 받칠 수 있는데다 여전히 탁월한 센스와 농구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한 만큼 오리온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선수다. 여전히 한 방을 갖추고 있어 필요할 때 투입될 수 있는 선수다.


가뜩이나 이승현과 장재석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자리를 비웠고, 김동욱과 애런 헤인즈의 이적으로 선수층이 극도로 얇아진 만큼 문태종의 빈자리는 예상보다 훨씬 더 컸다. 그 대신 어린 선수들이 좀 더 많은 시간을 뛸 수 있었지만, 뚜렷한 활약을 못했다.


문태종은 이날 돌아와 가볍게 7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력은 온전치 않았지만, 모처럼 돌아온 만큼 경기 감각을 찾는데 의미가 있었다. 4쿼터에 결정적인 레이업을 놓치는 등 아쉬운 모습도 보였지만, 추후 제 몫을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_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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