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점 16리바운드 8어시스트' 토마스, 역시 해결사!

WKBL / 이재승 기자 / 2018-01-06 09:56:35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용인 삼성생명의 기세가 매섭다.


삼성생명은 5일(금)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76-72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이어갔다.


삼성생명은 이날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 이번 시즌 우리은행과의 세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하면서 우리은행에 약했다. 아니나 다를까 전반 내내 끌려 다니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3쿼터에만 25점을 퍼붓는 등 1점차로 좁혔고, 이내 4쿼터에 동점과 역전에 성공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삼성생명은 후반에만 무려 44점을 퍼부으면서 남다른 공격력을 자랑했다. 그 중심에는 엘리샤 토마스가 있었다. 토마스는 이날 양 팀에서 가장 많은 28점을 터트렸다. 뿐만 아니라 16리바운드 8어시스트까지 버무리면서 삼성생명의 역전승에 가히 절대적인 공헌을 했다. 토마스가 경기를 잘 풀어주면서 국내선수들도 살아날 수 있었다.


국내선수들도 토마스를 잘 도왔다. 배혜윤이 13점을 올렸고, 김한별이 11점, 고아라가 10점을 보탰다. 여기에 이날 부진한 박하나였지만 7점 6어시스트를 추가하면서 삼성생명이 연승을 이어가는데 밑거름이 됐다. 더군다나 삼성생명은 4쿼터 중반에 배혜윤이 파울아웃되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4쿼터 중반에 잡은 기세를 놓치지 않았다.


토마스가 단연 군계일학이었다. 경기 초반만 하더라도 다소 굼뜬 토마스였지만, 이내 달랐다. 백미는 3쿼터였다. 토마스는 쿼터 중반에 내리 9점을 책임지면서 삼성생명의 공격을 이끌었다. 쿼터 종료 직전에는 빠른 돌파로 3점 플레이를 엮어내는 등 3쿼터에만 호롤 12점을 책임졌다. 3쿼터에 나온 팀 득점 중 사실상 절반을 홀로 도맡았다.


4쿼터에도 토마스는 여전했다. 국내선수들이 4쿼터 공격을 이끈 사이 토마스는 4쿼터 중반에 자유투 기회를 얻었다. 비록 하나를 놓쳤지만, 이어진 기회에서 속공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삼성생명이 다시 71-68로 달아났다. 우리은행은 반격을 노렸지만, 실책을 저질렀고, 토마스는 이 때 U파울로 얻어낸 자유투까지 모두 집어넣었다.


토마스는 이날 후반 들어 자유투를 단 하나만 놓치는 등 남다른 자유투 성공률을 자랑했다. 자유투가 아킬레스건인 그는 최근 들어 자유투를 오른손으로 던지고 있다. 자유투를 쏠 때만 오른손을 사용하는데 최근 들어 성공률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도 자유투 대부분을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다득점의 초석으로 삼았다.


무엇보다 레이첼 할리비가 1쿼터 막판에 부상을 당하면서 토마스는 대부분 시간 동안 코트를 지켜야 했다. 골밑에서도 힘을 낸 그는 다수의 리바운드를 따냈고, 상대 수비가 자신에게 몰린 사이 국내 선수들까지 살리면서 많은 어시스트까지 뿌렸다. 이날 토마스가 팔방미인다운 경기력을 뽐내면서 삼성생명이 이번 시즌 처음으로 우리은행을 따돌렸다.


사진_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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