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연패' kt, 양홍석의 아쉬웠던 분전!
- KBL / 이재승 기자 / 2018-01-04 08: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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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부산 kt가 연패탈출에 실패했다.
kt는 3일(수)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92-85로 패했다. kt는 이날 패배로 10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kt에서는 이날 양홍석이 팀에서 가장 많은 23점을 퍼부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7리바운드 3어시스트까지 곁들이면서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여기에 르브라이언 내쉬가 20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웬델 맥키네스가 19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졌다.
kt는 이날 좋은 출발을 했다. 양홍석이 1쿼터에만 14점을 집중시키면서 kt의 공격을 이끌었다. KGC인삼공사는 공격이 잘 풀리지 않은 틈을 타 kt가 24-14로 전반을 마치면서 유리한 경기를 했다. 2쿼터에도 kt는 양홍석, 내쉬, 김민욱, 맥키네스가 동시에 코트를 밟으면서 위력을 보였다. 수비에서 상대 공격을 잘 묶었고, 꾸준히 앞서 나갈 수 있었다.
하지만 kt는 후반 시작과 함께 내리 실점하더니 이내 동점과 역전을 허용했고, 주저앉고 말았다. KGC인삼공사는 3쿼터에만 무려 38점을 퍼부었다. 11점이나 뒤진 채 전반을 마친 KGC인삼공사는 오히려 10점을 앞선 채 3쿼터를 마치며 이날 승리를 예고케 했다. 반면 kt는 3쿼터에 17점을 더하는데 그쳤다.
이날 양홍석이 빛났다. 팀의 첫 득점을 책임진 그는 쿼터 중반에 연거푸 공격을 성공했다. 무엇보다 데이비드 사이먼과 오세근이 지키는 KGC인삼공사의 골밑을 효과적으로 두드렸다. 신인의 패기가 돋보인 것일까 골밑 싸움에서 호기롭게 도전했고, 이는 곧 리바운드와 득점으로 연결됐다. 1쿼터에 양홍석이 살아나면서 이날 청신호를 켰다.
2쿼터에는 kt의 조동현 감독이 장신 라인업을 가동했다. 맥키네스가 센터를 봐야하는 상황이지만, 양홍석과 김민욱 그리고 내쉬가 동시에 나서면서 수비에서 이점을 보였다. 적극적인 스위치를 통해 상대 픽게임을 무력화시켰다. 이 때 맥키네스와 내쉬가 공격을 이끌었고, kt가 전반을 유리하게 풀어나갔다.
거기까지였다. 양홍석도 후반에 단 5점을 더하는데 그쳤다. 4쿼터에 따라붙는 3점슛을 터트리기도 했지만, 공격전개가 전반과 같지 않았다. 결국 3쿼터 초반에 순식간에 분위기를 내준 것이 패인이었다. 후반 들어 국내선수들의 득점도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허훈이 득점을 올릴 때면 드리블이 긴 만큼 다른 선수들의 활용도가 떨어지는 측면도 있다.
결국 이날 양홍석은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만약 오늘 이겼다면 9연패 탈출의 공이 양홍석이 쏠릴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반전을 버티지 못했고 kt는 하는 수 없이 10연패의 늪에 빠졌다. 양홍석의 가능성을 봤지만, kt에게도 너무나도 아쉽게 뼈아픈 한 판이었다.
사진_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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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