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비상' 브래들리, 결장 좀 더 길어질 예정

NBA / 이재승 기자 / 2017-12-21 09:20:56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의 전력에 빨간불이 켜졌다.


『ESPN.com』에 따르면, 디트로이트의 에이브리 브래들리(가드, 188cm, 81.6kg)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약 1주일 정도 더 결장하게 됐다고 전했다. 브래들리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 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당초 한 두 경기 후 돌아올 것으로 여겨졌지만, 결장이 좀 더 길어지게 됐다.


브래들리와의 결장과 관련하여 디트로이트의 스탠 밴 건디 감독은 브래들리의 결장이 최소 1주일 더 늘어나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브래들리는 현재 오른쪽 내전근 피로 증세를 호소하고 있다. 브래들리가 전열에서 이탈하게 되면서 디트로이트는 전력구성에 작은 난항을 겪게 됐다. 현재 레지 불락이 브래들리를 대신해서 경기에 나서고 있다.


브래들리는 이번 오프시즌에 트레이드를 통해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게 됐다. 디트로이트는 마커스 모리스와 향후 2라운드 티켓을 보내면서 보스턴 셀틱스로부터 브래들리를 품었다. 보스턴은 고든 헤이워드 영입 이후 샐러리캡을 줄이고자 했고, 아쉽지만 브래들리를 트레이드하기로 했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을 옮기게 됐다.


무엇보다 브래들리는 이번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된다. 향후 계약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만큼 보스턴은 그와 결별을 택했다. 대신 디트로이트는 브래들리를 큰 출혈 없이 영입하면서 전력을 보다 더 살찌웠다. 브래들리의 합류로 기존 선수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 공수 양면에서 제 몫을 해주고 있고, 디트로이트의 이번 시즌 선전에 일조하고 있다.


브래들리는 부상 전까지 28경기에 나서 경기당 31.3분을 소화하며 15.7점(.425 .414 .817) 2.4리바운드 2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전반적인 기록은 지난 시즌보다 떨어졌다. 특히 리바운드 약세가 도드라진다. 보스턴에서는 확실한 센터가 없었다. 하지만 디트로이트에는 안드레 드러먼드가 버티고 있는 만큼 리바운드 기록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더군다나 브래들리는 지난 시즌 보스턴에서 무려 평균 6.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데뷔한 이후 가장 많은 평균 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리바운더 가드로서의 입지도 다졌다. 그만큼 브래들리가 코트 위에서 기여할 수 있는 바가 많다는 뜻이다. 디트로이트에서는 수비와 외곽공격에서 힘을 보태고 있다.


대신 3점슛 성공률은 데뷔 이후 가장 높다. 데뷔 이후 두 번째 40% 이상의 3점슛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2011-2012 시즌에 40.7%의 성공률을 보였지만, 당시에는 시도가 적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경기당 1.9개의 3점슛을 41.4%의 성공률로 적중시키면서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공교롭게도 브래들리가 가세하면서 디트로이트의 공수 양면이 크게 안정됐다. 백코트 수비가 강화되면서 디트로이트 포인트가드들의 부담도 줄었다. 동시에 1선 수비가 크게 향상되면서 2선을 책임지는 드러먼드의 부담 또한 줄었다. 하물며 공격에서 외곽에서 숨통을 트이고 있는 만큼 드러먼드가 오히려 더 활보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한편 디트로이트는 현재까지 17승 13패로 동부컨퍼런스 4위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에도 엇비슷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던 디트로이트는 하위권을 전전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다르다. 지난 11월 말까지 14승 6패로 상당히 선전했다. 그러나 12월 들어 7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크게 흔들렸다. 다만 최근 3연승을 이어가며 이를 만회하고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