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점 7어시스트' 김시래, 창원의 확실한 간판!

KBL / 이재승 기자 / 2017-12-18 07:50:40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창원 LG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17일(일) 전주체육과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84-78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하위권 탈출의 시동을 걸었다.


LG는 경기 초반만 하더라도 KCC에 끌려 다녔다. KCC의 공격을 제대로 막지 못한 반면 LG의 공격은 여전히 외국선수들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짙었다. 결국 2쿼터 들어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고, LG는 무려 12점이나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LG는 후반전에 반전을 만들었다. 3쿼터에만 26점을 올리는 맹공을 퍼부었다. 3쿼터를 26-15로 마치면서 LG는 경기를 사실상 원점으로 되돌렸다. 단 1점 뒤진 채 4쿼터에 돌입했고, 4쿼터에 경기를 뒤집었고 승전보를 울릴 수 있었다.


이날 LG에서는 모처럼 네 명의 선수들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면서 힘을 냈다. 제임스 켈 리가 20점 18리바운드 3어시스트, 에릭 와이즈가 16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켈리와 와이즈가 어김없이 제 몫을 해준 가운데 김시래도 펄펄 날았다. 김시래는 20점 7어시스트로 코트를 수놓았다.


이게 다가 아니었다. 3쿼터까지 좀처럼 슛조차 시도하지 못했던 조성민이 4쿼터에만 3점슛 세 개를 포함해 11점을 보태면서 LG가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네 명의 선수들이 많은 득점을 책임지면서 LG가 KCC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LG는 4쿼터에도 28점을 몰아치는 등 후반에만 54점을 몰아치는 물오른 공격력을 과시했다.


이날의 주인공은 단연 김시래였다. 김시래는 이날 경기 내내 LG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팀의 첫 득점을 올린 그는 1쿼터에 3점슛까지 곁들였다. 전반에만 9점을 올린 그는 후반에 본격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3쿼터에도 3점슛을 신고한 그는 중요한 4쿼터에 천금 같은 돌파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3점슛까지 터트렸다.


조성민과 함께 김시래가 4쿼터 중반 11점을 몰아치면서 LG가 동점을 만들었고, 뒤이어 조성민이 연거푸 5점을 보태면서 LG가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경기 종료 직전에 자유투로 1점을 추가한 김시래는 이날 20점을 완성했다. 4쿼터에만 6점을 올리면서 위기의 순간에도 제 몫을 해냈고, 결국 LG가 이번 시즌 들어 처음으로 KCC를 꺾을 수 있었다.


가뜩이나 LG는 이번 시즌 들어 들쑥날쑥하고 있다. 외국선수 교체와 김종규의 부상으로 정신 없는 시즌을 치르고 있다. 김시래도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우기도 했다. 하지만 모처럼 김시래가 조성민과 함께 공격을 이끌면서 LG가 기분 좋은 주말을 보내게 됐다.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켈리와 와이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지만, 이날은 아니었다.


특히나 김종규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는 만큼 김시래의 역할이 중요하다. 켈리와 와이즈가 지고 있는 부담을 더는 것은 물론 김시래가 경기운영과 공격에서 활로를 뚫어줘야만 좀 더 LG의 공격이 보다 다채로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김시래가 살아나는 것이 LG에게는 가장 중요하다.


사진_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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