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에 3점 5개' 김민수, SK 빅포워드의 선봉장!
- KBL / 이재승 기자 / 2017-12-17 07: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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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서울 SK가 적지에서도 웃었다.
SK는 16일(토)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원정경기에서 103-99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단독 선두를 고수했다.
SK는 이날 전반까지만 하더라도 크게 치고 나가지 못했다. 하지만 3쿼터를 29-18로 마치면서 승기를 잡았다. 문제는 4쿼터였다. SK의 공격이 잠시 주춤한 사이 kt가 맹렬하게 SK의 뒤를 쫓았다. kt는 4쿼터에만 29점을 몰아쳤고, 경기는 미궁 속으로 빠졌다. 그러나 SK는 승부처에서 활약한 애런 헤인즈를 내세워 경기를 잡았다.
SK는 이날 테리코 화이트, 헤인즈, 김민수가 맹공을 퍼부었다. 화이트는 이날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4점을 퍼부었다. 특히나 SK가 본격적으로 달아난 3쿼터에만 12점을 몰아치면서 남다른 득점력을 뽐냈다. 이날 주전으로 나선 화이트는 3쿼터까지 32점을 몰아치며 SK의 공격을 주도했다.
역시나 SK의 에이스는 헤인즈였다. 헤인즈는 벤치에서 출격해 1쿼터 막판에야 코트를 밟았다. 들어오자마자 무난하게 첫 득점을 올린 그는 이후 2, 3쿼터 내내 자신의 득점과 함께 동료들까지 살뜰하게 챙겼다. 헤인즈는 2, 3쿼터에만 9어시스트를 뿌리면서 화이트, 김민수와 함께 찰떡호흡을 과시했다.
김민수도 있었다. 김민수는 이날 전반에만 백발백중의 외곽슛 성공률을 자랑했다. 3점슛 5개를 시도해 모두 적중시키면서 불붙은 SK의 공격에 기름을 들이부었다. 헤인즈가 수비를 끌어모은 후 kt의 수비가 반응하자 김민수에게 어김없이 기회가 왔고, 김민수는 이를 놓치지 않고 속속들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헤인즈에 이어 김민수와 화이트가 살아나자 SK의 공격은 훨씬 더 다채롭게 전개됐다. 헤인즈라는 만능열쇠가 위력을 발휘한 사이 화이트와 김민수의 손이 뜨거워지면서 SK가 3쿼터를 마칠 당시 82점을 퍼부을 수 있었다. 비록 4쿼터에 김민수는 자유투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쳤지만, 이날 활약은 단연 칭찬받아 마땅하다.
더군다나 김민수는 이번 시즌 내내 간간이 외국선수들을 수비하고 있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특히나 화이트가 주전으로 출격할 때면, 기존의 토종 빅맨인 최부경과 김민수의 수비 부담이 커진다. 그러는 와중에도 김민수는 1쿼터부터 매서운 손맛을 과시하며 공격에서 숨통을 트였다.
하물며 4쿼터에는 최부경이 5번째 반칙을 범하면서 코트를 떠나야 했다. 이 때 김민수가 상대 외국선수를 막아야 했다. 후반 들어 공격에서 잠잠했지만, 최부경이 파울트러블에 빠졌을 때와 그가 5반칙으로 퇴장당했을 때 모두 수비에서 나름의 역할을 잘 소화했다. 김민수가 있어 이날 SK는 승리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사진_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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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