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 살린 오세근의 하이로게임!
- KBL / 이재승 기자 / 2017-12-15 20: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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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5연승을 이어갔다.
KGC인삼공사는 15일(금)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홈경기에서 81-73으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단독 4위로 올라섰다.
KGC인삼공사에서는 오세근이 있었다. 오세근이 16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하면서 역시 최고다운 면모를 뽐냈다. 오세근 외에도 데이비드 사이먼, 양희종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면서 DB 격파에 앞장섰다. 양희종은 3점슛 네 개를 쏘아 올리면서 이날 신들린 슛감을 뽐냈다.
이날 사이먼은 좋지 않았다. 보통 때 같으면 사이먼이 전반전에 일찌감치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곤 한다. 하지만 이날은 매치업이 로드 벤슨인 만큼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결국 사이먼은 전반에 좀체 공격기회를 잡지 못했다. 장기인 중거리슛을 던질 기회도 좀체 오지 않았고, 어렵사리 기회를 잡았어도 림을 외면했다.
그러나 사이먼은 3쿼터에만 8점을 올리면서 KGC인삼공사의 공격을 주도했다. 사이먼이 가운데서 살아나면서 KGC인삼공사는 외곽에서 보다 손쉽게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사이먼이 골밑에서 8점을 올린 사이 KGC인삼공사에서는 3쿼터에 양희종과 전성현이 3점슛 네 개를 합작하면서 DB를 상대로 앞서나갈 수 있었다.
사이먼을 살린 이면에는 오세근이 있었다. 오세근은 하이포스트로 올라와 피딩에 주력했다. DB의 골밑을 공략하면서도 3쿼터 들어 부지런히 하이포스트에서 공을 잡고 곧바로 로우포스트에 있는 사이먼에게 패스를 건넸다. 오세근의 움직임에 반응해야 했던 DB로서는 어쩔 도리가 없었다.
오세근은 탁월한 중거리슛을 장착하고 있다. 오세근이 손쉽게 슛을 던져 넣는다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DB의 벤슨도 전방위로 수비를 펼치는 만큼 한 두 걸음 앞으로 나와 오세근의 움직임을 견제해야 했다. 이 때 오세근은 사이먼에게 랍패스를 비롯해 공격기회를 제공했다.
사이먼은 오세근의 움직임으로 골밑에서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지근거리에서 벤슨의 수비에 맞서야 했던 사이먼으로서는 오세근으로 인해 벤슨의 수비를 살짝 떨쳐내면서 힘을 낼 수 있었다. 사이먼이 살아난 결과 KGC인삼공사는 외곽까지 살아나는 부수적인 효과까지 누렸다.
KGC인삼공사의 핵심은 오세근이었다. Q.J. 피터슨과 이재도가 백코트에 버티고 있지만, 정작 안팎을 모두 살리는 것은 오세근이었다. 오세근은 팀의 주득점원으로 자신의 수비수를 가리지 않고 득점에 나설 수 있다. 오세근이 공격에 나서면 DB 수비수들도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백전노장인 김주성도 오세근을 수비하느라 체력소진이 많았을 것이다.
결국 KGC인삼공사는 이날 DB를 꺾고 선두권으로 치고나갈 채비를 마쳤다. 오세근은 4쿼터 중반에 내리 6점을 퍼부으면서 팀이 달아나는데 일조했다. 정확한 슛터치를 뽐낸 그는 승부처에서 어김없이 자신의 몫을 해내면서 팀을 5연승으로 견인했다. 대표팀 일정을 소화한 이후 지친 기색이 역력했지만, 이내 살아났다. 이제 선두권 진입도 머지않았다.
사진_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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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