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위 도약'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수비가 잘 됐다"

KBL / 이재승 기자 / 2017-12-03 17:07:06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적지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모비스는 3일(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91-78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단독 6위로 올라섰다.


모비스는 이날 90점 이상을 퍼부으면서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전반에만 9개의 3점슛이 들어가면서 기세를 잡았고, 51-32로 전반을 마친 것이 결정적인 승인이 됐다. 이날 현대모비스에서는 마커스 블레이클리, 레이션 테리, 이종현, 전준범, 함지훈, 박경상까지 6명의 선수들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블레이클리는 20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테리는 17점 9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다. 토종선수들의 활약도 뒤지지 않았다. 이종현이 12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7블록, 전준범이 13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올렸다. 뿐만 아니라 함지훈이 11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박경상이 10점을 보탰다.


경기 후 현대모비스의 유재학 감독은 "승률 이전에 전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 무기력하게 졌다"고 운을 떼며 "분위기를 잡아가고자 했고, 전반에 좋은 경기를 했기 때문에 중간에 강하게 이야기를 했다"면서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유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슛도 잘 들어갔고, 수비가 잘 됐다"고 덧붙였다.


유 감독은 "상대가 지역방어 쓰면 짧은 패스를 통해 풀어나가고자 했는데 잘 됐다"고 말하면서 상대 지역방어 공략도 잘 됐다고 밝혔다. 현 전력에 대해서는 "백업이 부족하다. (양)동근이나 (함)지훈이가 나이가 들었다. 출전시간도 길다. 외국선수들도 생각보다 부진했다"면서 한 동안 흔들린 이유를 밝혔다.


박경상에 대해서는 "고등학교 때 다득점을 한 능력이 있는 선수다. 프로에 와서는 골밑에 높이가 높기 때문에 짧게 끊어서 패스를 해야 한다. 들어가는 게 너무 깊다. 깊게 들어가면 쉽지 않다"면서 간결한 플레이를 펼칠 것을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이종현에 대해서는 "(이)종현이가 오리온전 이후 장염이 왔다. 오늘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잘 해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모비스는 이날 경기 이후 안방에서의 3연전을 앞두고 있다. 부산 kt, KGC인삼공사, 고양 오리온과 내리 상대하는 만큼 모처럼 연승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유 감독도 "시즌을 치르면서 한 번씩 기회가 오곤 한다"면서 다음 주 홈에서 최대한 많이 승전보를 울릴 뜻을 밝혔다.


이처럼 모비스는 이날 국내외선수들이 고루 활약하면서 KGC인삼공사에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이날 발 빠른 패스워크를 통해 공격을 간결하게 풀어나간 현대모비스가 좀 더 오름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사진_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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