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조아킴 노아, 데뷔 후 첫 G-리그 강등

NBA / 이재승 기자 / 2017-11-30 09:38:0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뉴욕 닉스의 고액연봉자가 G-리그를 다녀왔다.


『ESPN』의 이언 베글리 기자에 따르면, 뉴욕의 조아킴 노아(센터, 211cm, 105.2kg)가 G-리그로 강등됐다고 전했다. 노아는 뉴욕 산하인 웨스트체스터 닉스로 보내졌고, G-리그에서 한 경기를 뛰었다. 이는 경기 감각을 위한 것으로 보이며, 오후에 G-리그에서 경기를 뛴 그는 이내 뉴욕에 합류해 마이애미 히트와의 홈경기에서 돌아올 예정이다.


노아는 아직 이번 시즌 단 한경기를 뛰는데 그쳤다. 지난 시즌 막판에 당한 징계로 인해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시즌 막판에 금지 약물 복용으로 인해 2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은 그는 지난 시즌 말미에 8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어 이번 시즌 시작과 함께 12경기에 출장치 못했고, 전력에서 제외되어 있었다.


최근에야 뉴욕으로 돌아오게 됐으나, 아직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 못했다. 노아는 지난 28일 열렸던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홈경기에서 2분 54초를 뛰며 2점 1리바운드 1블록을 기록했다. 뉴욕은 이날 포틀랜드에 12점차로 패했다. 승패가 결정된 이후에 투입되었고, 이번 시즌 처음으로 코트를 밟을 수 있었다.


사실 징계를 끝내고 돌아온 시각은 11월 중순이었다. 그러나 복귀한 이후에도 노아는 좀처럼 코트를 밟지 못했다. 아직 뉴욕 코칭스탭은 노아를 당장 투입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은 듯 보인다. 결국 최근에야 겨우 출전할 수 있었고, 급기야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G-리그로 보내지기도 했다.


노아는 G-리그에서 사뿐하게 몸을 풀었다. 노아다운 경기력을 뽐냈다. 골밑으로 수비를 끌어모은 뒤 빼주는 패스와 스크린 이후 빈 공간을 침투하는 등 노아다웠다. 뿐만 아니라 골밑에서의 기민한 움직임과 함께 동료들에게 득점기회를 제공했다. 하지만 웨스트체스터는 이날 메인 레드클로스에 111-100으로 패했다.


주전으로 출장한 노아는 약 22분을 소화하며 9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1블록을 기록했다. 노아와 함께 G-리그로 보내진 데미언 닷슨은 40분을 뛰며 팀에서 가장 많은 23점을 포함해 3리바운드를 올렸지만, 그도 팀에서 가장 많은 7실책을 저지르며 자멸했다. 결국 웨스트체스터는 메인을 넘어서지 못하고 주저앉고 말았다.


노아는 이날 G-리그 경기를 치른 후 곧바로 뉴욕으로 향한다. 경기를 뛰었기 때문에 당장 마이애미와의 경기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문제는 이대로 간다면 노아가 이번 시즌 들어 로테이션 진입과 주전 탈환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나 에네스 켄터와 카일 오퀸을 밀어내고 당장 출전시간을 확보하기조차 어렵다.


노아는 지난 2016년 여름에 무려 계약기간 4년 7,2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시즌이 계약 2년차로 이번 시즌에만 1,776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수령하고 있다. 노아의 계약은 일반적인 형태로 해가 갈수록 연봉이 늘어나는 계약이며, 전액보장 계약이라 당장 계약이 끝나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뉴욕 합류 전 두 시즌 동안 이렇다 할 활약이 없는 데다 직전 시즌 부상으로 29경기 출전에 그친 그에게 선뜻 연간 1,8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긴 것이 크나 큰 실책이다. 하물며 노아는 지난 시즌에도 46경기에 나서는데 그쳤고, 급기야 이번 시즌에는 로테이션 진입 실패와 함께 G-리그를 다녀오는 처지가 됐다.


계약 당시 부상 이력을 감안할 때 팀옵션이라도 들어가는 것이 필요했을 터. 하지만 뉴욕은 노아에게 전액보장계약을 안기고 말았다. 그 결과 노아는 뉴욕 최고의 골칫거리로 전락한 상태다. 활약대비 잔여계약을 떠안기 부담스러운 만큼 트레이드도 거의 불가능한 자원이다. 결국 뉴욕은 당분간 노아와 함께 하는 수밖에 없다.


한편 뉴욕은 현재까지 10승 10패로 마이애미 히트와 함께 동부컨퍼런스 공동 9위에 올라 있다. 당초 하위권에 머무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뉴욕은 5할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최근 3연패의 수렁에 빠져 있는 만큼 연패에서 탈출하는 것이 급선무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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