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연승 이끈 버튼의 트리플더블급 활약!
- KBL / 이재승 기자 / 2017-11-19 17: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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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원주 DB가 주말 연전에서 모두 승전보를 울렸다.
DB는 19일(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74-71로 승리했다. DB는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전자랜드를 상대로 2전 전승을 이어갔다.
DB는 이날 전반적으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1쿼터에만 23점을 내주면서 경기 내내 끌려 다녔다. 2쿼터 들어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지만, 시소게임을 펼치는 와중에 좀체 리드를 잡지 못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DB는 4쿼터 들어 전자랜드의 공격을 잘 틀어막으면서 기세를 잡았다. 그 사이 DB의 에이스인 디온테 버튼이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이는 고스란히 국내선수들의 3점슛으로 이어졌다. 결국 4쿼터에 물오른 공격력을 내세운 DB가 전자랜드를 꺾었다.
이날도 DB에서는 역시나 여러 선수들이 고루 활약했다. 버튼이 18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쳤다. 어시스트 두 개가 모자라 아쉽게 트리플더블을 신고하지는 못했지만, 트리플더블 부럽지 않은 경기력을 뽐냈다.
버튼 외에도 여러 선수들이 힘을 냈다. 두경민이 13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태홍이 11점 5리바운드 3점슛 3개, 로드 벤슨이 8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 외 윤호영과 서민수까지도 6점씩 올리면서 DB가 전자랜드를 제압할 수 있었다.
이날은 버튼이 가장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했다. 2쿼터부터 본격적으로 득점에 가세한 그는 득점은 물론 리바운드, 어시스트까지 두루 곁들이면서 코트를 누볐다. 특히나 돌파 후 수비를 끌어 모은 후에 국내선수들에게 양질의 패스를 뿌리면서 국내선수들이 보다 많은 3점슛 기회를 잡았다.
버튼의 진가는 4쿼터에 더욱 더 빛을 발휘했다. 윤호영과 서민수의 득점을 도와준 그는 결정적인 순간에 3점슛까지 터트리면서 공수 양면에서 탁월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1쿼터에도 자신의 패스로 국내선수들의 3점슛을 도운 그는 이날 DB의 공격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경기 내내 잘 소화했다.
경기 후 버튼은 "강팀을 만나 좋은 경기를 했고, 초심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한 게 잘 됐다"면서 이날 경기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농구가 개인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5명이 어울려야 한다. 팀이 잘 되어야 한다"면서 동료들을 살리는 이유를 밝혔다. 자신의 강점으로는 "모든 것을 조금씩 할 줄 아는 거다"라며 다재다능함이 강점이라 꼽았다.
전자랜드의 유도훈 감독도 이날 경기에 앞서 버튼으로부터 파생되는 것을 잘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작 버튼을 잘 제어하지 못했다. 적극적인 돌파로 수비를 2~3명 이상 붙인 뒤에 어김없이 국내선수들을 살렸다. 그 덕에 외곽에 있는 선수들이 보다 쉽게 슛 찬스를 잡을 수 있었다.
버튼이 있어 DB가 휴식기를 앞두고 기분 좋은 연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DB는 단독 2위로 오르는 기쁨까지 누렸다. 버튼이 있어 DB가 좋은 경기력을 발현하는 이면에는 국내선수들까지 잘 살려주는 버튼이 있기에 가능했다. 그만큼 버튼이 코트를 잘 지배했다.
사진_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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