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점 7리바운드' 강상재 "잘 맞아 들어가고 있다!"

KBL / 이재승 기자 / 2017-11-05 17:14:11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인천 전자랜드의 연승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5일(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90-68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승리로 모처럼 5연승을 질주하며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출발이 좋지 않았다. 모비스의 양동근에게 많은 득점을 내주면서 흔들렸다. 하지만 이후 전자랜드는 이내 동점을 만들었고, 2쿼터부터 흐름을 주도했다. 2쿼터부터 앞서나갔던 전자랜드는 이후 단 한 번의 동점과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고, 4쿼터에서는 점수 차를 크게 벌리면서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 상대 연승을 이어갔다.


전자랜드에서는 이날 여러 선수들이 고루 활약했다. 브랜든 브라인이 23점 14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한 가운데 박찬희, 차바위, 정효근, 강상재가 공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면서 전자랜드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박찬희는 11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차바위는 14점 2리바운드, 정효근은 12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강상재가 15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자랜드를 대표하는 국내선수들이 내외곽에서 고루 득점을 올린 가운데 차바위, 정효근, 강상재, 김상규가 허리를 잘 책임졌다. 이들은 브라운의 골밑수비를 잘 도왔을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 자리를 가리지 않고 지원사격에 나섰다. 안쪽에서는 미스매치를 잘 살렸고, 외곽에서 나는 기회까지도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전자랜드가 크게 달아났다.


그 중 강상재는 이날 국내선수들 중 가장 많은 득점과 리바운드를 따내면서 팀의 연승행진에 밑거름이 됐다. 1쿼터부터 중거리슛을 터트리며 쾌조의 슛감을 뽐낸 그는 이종현과의 매치업에서도 크게 밀리지 않았다. 전반 막판에는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3점슛까지 신고했다. 4쿼터에도 3점슛을 포함해 5점을 추가하면서 이날 펄펄 날았다.


경기 후 강상재는 "브라운이 합류한 이후 파생되는 공격이 많다"고 입을 열며 "국내선수들이 잘 살려주면 강해질 거라 생각했고, 잘 맞아 들어가고 있어서 5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것 같다"면서 브라운 합류 이후 팀이 궤도에 올라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아무래도 브라운이 안쪽에서 해주니까 슛 기회가 난다. 수비에서도 부담이 적다"면서 브라운의 합류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브라운이 가세하기 전 함께했던 아넷 몰트리는 골밑 수비가 취약한 만큼 국내 장신선수들이 그만큼 수비에서 많은 움직여야 했다. 그러나 버티는 힘이 좋은 브라운이 들어오면서 토종선수들의 짐을 내려 놓았다.


강상재의 말대로 브라운이 골밑에서 힘을 내면서 전자랜드의 공수가 좀 더 잘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국내선수들이 외곽에서 보다 손쉽게 기회를 잡고 있다. 박찬희와 조쉬 셀비가 이끄는 백코트는 전자랜드의 포워드를 살리는데 주력했다. 공격에서 유려한 패스들이 코트를 가로 질렀고, 이는 득점으로 연결됐다.


안쪽에 브라운이 버티고 있는 만큼 상대 수비도 외곽 수비에 좀 더 기민하게 반응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안쪽을 비웠다간 브라운에 득점을 내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선수들이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하고 있다. 특히나 공격리바운드에 뛰어들면서 전자랜드가 공격실패를 잘 만회하고 있다.


사진_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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