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 전자랜드, 새로운 빅포워드 군단!

KBL / 이재승 기자 / 2017-11-05 17:02:15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인천 전자랜드의 상승세가 무섭다.


전자랜드는 5일(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90-68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만만치 않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현대모비스를 상대했지만, 전자랜드는 이날 20점차 이상의 대승을 거두면서 기분 좋게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전자랜드는 득점보다 실점이 많았다. 아넷 몰트리와 함께하는 동안 평균 91.5점을 내줬다. 그러나 브랜든 브라운이 가세한 이후에는 경기당 실점이 75점대로 떨어지면서 전자랜드가 힘을 내고 있다. 브라운이 들어오면서 골밑이 단단해졌고, 국내선수들이 외국선수들과 매치업을 피하게 되는 이점까지 찾았다.


이날 전자랜드는 많은 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유리한 경기를 펼쳤다. 특히 다수의 공격리바운드를 따내면서 많은 공격기회를 가진 것이 승리의 발판이 됐다. 득점의 질 또한 좋았다. 어시스트를 기반으로 하는 득점이 두루 나오는 등 어시스트에서도 모비스에 앞서면서 전자랜드가 좋은 경기를 펼쳤다.


브랜든 브라운이 23점 14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한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전자랜드는 이날 5명의 선수들이 모두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면서 원활한 경기력을 뽐냈다. 특히나 국내선수들의 활약이 고무적이다. 이날 전자랜드에서는 박찬희를 필두로 차바위, 정효근, 강상재가 모두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박찬희가 11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차바위가 14점 2리바운드, 정효근이 12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강상재가 15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들 외에도 김상규와 이정제도 큰 보탬이 됐다. 김상규는 2쿼터에만 7점을 올렸다. 이정제는 5리바운드를 모두 공격리바운드로 따내면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보탰다.


이날 활약에서도 도드라졌듯이 전자랜드에도 장신선수들이 즐비하다. 특히나 차바위, 정효근, 강상재, 김상규, 이정제까지 토종 장신 선수들이 제 몫을 해내고 있다. 허리를 책임지고 있는 포워드들이 좀 더 힘을 내면서 전자랜드가 위력을 드러내고 있다.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주특기가 다소 애매한 느낌이었지만, 이제는 확연히 자리를 잡은 모습이다.


차바위는 외곽에서 양질의 3점슛을 뿌리고 있으며, 정효근과 강상재는 안팎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신고하고 있다. 김상규도 마찬가지. 이정제는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처럼 전자랜드의 빅포워드들이 힘을 내면서 서울 SK 못지않은 강점을 가져가고 있다. 이들 모두 미스매치를 만들어낼 수도 있어 강점이 더 부각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브라운의 역할이 크다. 브라운이 골밑을 듬직하게 지키면서 국내선수들이 부담을 덜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개인플레이로 일관하던 조쉬 셀비가 자신의 득점보다는 다른 선수들을 살려주는 패스를 뿌리면서 국내선수들이 보다 손쉽게 기회를 잡고 있고, 확률 높은 득점이 승리로 연결되고 있다.


사진_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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