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의 에릭 블레드소, 트레이드 시장 나올까!

NBA / 이재승 기자 / 2017-10-25 09:03:27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피닉스 선즈가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


『New York Times』의 마크 스타인 기자에 따르면, 피닉스의 ‘Mini-LeBron’ 에릭 블레드소(가드, 185cm, 88.5kg)를 두고 밀워키 벅스가 트레이드로 영입하는데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추가적으로 알려진 소식통에 따르면 뉴욕 닉스와 LA 클리퍼스도 관심이 있으며, 덴버 너기츠와 이야기를 주고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우선 피닉스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그나마 최근 새크라멘토 킹스를 잡아내면서 첫 승을 거뒀지만, 시즌 개막 이후 3연패를 당하는 동안 엄청난 점수 차로 패하면서 사기가 많이 떨어졌다. 결국 피닉스는 최근 얼 왓슨 감독을 경질했으며, 세 명의 코칭스탭도 전격 해고했다. 게다가 블레드소가 "이곳에 있기 싫다"는 SNS에 올리는 등 분위기가 엉망이다.


최근 블레드소는 이와 관련하여 미용실에 있기 싫다는 뜻이었다고 밝혔지만, 피닉스의 라이언 맥도너 단장은 이를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분위기가 점차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만큼 피닉스가 블레드소를 트레이드로 내보낼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미 여러 팀들이 흥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시즌 초반에 트레이드될 수도 있다.


밀워키는 포인트가드가 필요하다. 지난 시즌 신인상을 수상한 말컴 브록던이 최근 왼쪽 발목 부상을 당했다.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판단되지만, 만약 블레드소가 들어온다면 당장 전력이 더 좋아지는 만큼 귀를 기울였던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막상 트레이드가 타결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만약 브록던이 매물로 거론된다면, 밀워키가 거절할 가능성도 농후하다. 좀 더 성장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지난 시즌에 가능성을 보인 부분을 간과할 수 없다. 그러나 브록던을 제외하고는 피닉스가 흡족해 할 만한 매물이 마땅치 않은 만큼 이미 협상이 결렬됐을 수도 있다.


일단 뉴욕은 포인트가드 자리가 온전치 않다. 2017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로 지명한 프랭크 닐리키나의 부상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 혹은 주전 포인트가드로 쓰기에는 당장 무리가 따른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 이번 여름에 데려온 론 베이커는 수비에서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뿐만 아니라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를 제외하고는 주도적으로 공격에 나설 선수가 사실상 전무한 만큼 블레드소를 영입해 이를 해결해 볼 의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피닉스가 먼저 뉴욕에 제의했지만 뉴욕이 거절했던 것으로 보인다. 일단 양 측이 내건 조건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이견 차가 컸던 것으로 파악된다.


클리퍼스는 가장 가능성이 낮은 후보로 분류된다. 클리퍼스는 최근 밀로스 테오도시치가 부상을 당하면서 백코트 전력 구성에 차질이 생겼다. 하지만 클리퍼스도 막상 블레드소를 위해 다른 선수를 내주기는 쉽지 않은 만큼 트레이드가 단행될 확률은 낮다고 봐야 한다. 블레드소는 피닉스에서 몸담기 전 클리퍼스에서 뛰었고, 좋은 경기력을 펼친 바 있다.


덴버는 이마뉴얼 무디에이를 포함해 골자를 만들고 있다. 팀의 전력에서 배제된 느낌이 없지 않은 케네스 페리드가 포함될 수도 있다. 덴버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과포화된 파워포워드 자리를 정리하면서, 유망주들을 이끌어줄 수 있는 선수를 확보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로서는 가장 구체적인 조건이 오간 만큼 향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블레드소는 지난 2014년 여름에 피닉스와 계약기간 5년 7,0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로서는 큰 규모의 계약이었다. 어느덧 블레드소의 계약은 2년을 남겨두고 있다. 2018-2019 시즌이면 계약이 만료된다. 이번 시즌 1,450만 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다음 시즌에는 1,500만 달러를 받기로 되어 있다.


한편 피닉스는 지난 시즌 막판에 블레드소의 관리를 위해 잔여일정을 소화하지 않게 했다. 무릎 통증이 있었고, 관리를 위해 다소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시켰다. 지난 시즌 그는 66경기에 나서 경기당 33분을 소화하며 21.1점(.433 .337 .847) 4.8리바운드 6.3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지난 시즌만 못한 모습이다. 우선 출장시간이 평균 27.7분으로 줄면서 각종 기록이 하락한 상태다. 이번 시즌 3경기에서 경기당 15.7점(.400 .308 .786) 2.3리바운드 3어시스트 1.3스틸로 전반적인 경기력이 이전 두 시즌과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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