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 패한 kt 조동현 감독 “뒷심이 부족했다”
- KBL / 이재승 기자 / 2017-10-21 17: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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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부산/이재승 기자] 부산 kt가 시즌 첫 홈경기에서 승전보를 울리지 못했다.
kt는 21일(토)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81-80으로 패했다. kt는 이날 패배로 시즌 시작과 함께 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kt는 이날 경기 내내 SK를 상대로 유리한 경기를 했다. 시즌 첫 경기 이후 약 일주일 동안 휴식을 취한데다 SK는 세 경기를 치른 후 부산을 방문했다. 여기에 국내선수들이 살아나면서 kt가 앞섰고, 흐름을 잘 잡았다.
kt는 김영환을 필두로 이재도와 이광재까지 공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고, 웬델 맥키네스가 20점을 올리면서 선전했다. 하지만 SK의 헤인즈를 막지 못했다. kt는 4쿼터에 헤인즈에게만 14점을 내줬고, 아쉽게 패배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경기 후 kt의 조동현 감독은 “준비한 부분은 잘 됐다. 뒷심이 부족했다. 늘 경기는 잘 하는데 3, 4쿼터가 좋지 않았다. 빠른 해결책을 찾아보겠다”면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 때 12점이나 앞서는 등 분위기를 고취시킨 kt였지만, 후반에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조 감독은 “체력적인 부분이 크다. 골고루 선수들을 기용하면서 체력적인 부분을 해결해 보겠다”고 진단하면서 파워포워드 자리에 전력누수를 꼽았다. 시즌 첫 경기에서 김현민이 시즌아웃됐고, 박철호의 몸 상태도 온전치 못하다. 백전노장인 박상오가 전부다.
그러면서도 조 감독은 “4쿼터에 선수들이 서서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다. 패턴을 이용해서 움직임을 가져가야 한다. 외국선수들에게만 의존하는 부분들이 있다. 힘들어서 그런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면서 집중력 부족과 함께 외국선수들에 기대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날 결정적인 패인이었던 헤인즈의 수비에 대해서는 “헤인즈에 대한 수비를 준비했고 초반에 잘 됐다. 하지만 막을 선수가 마땅치 않다”고 입을 열며 “ 반칙이 남았는데 수비를 하고 끝낼지, 공격을 하고 끝낼지 고민했다. 어차피 헤인즈가 득점에 나설 것이고 주더라고 공격을 하고자 했다”고 마지막 상황을 설명했다.
끝으로 조 감독은 “이광재에게 많이 부탁하는 것은 찾아서 쏴야 하는 부분이 있다. 편하게 나오는 것만 쏴서는 안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광재는 이날 실로 오랜 만에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면서 코트를 수놓았다.
박상오를 두고도 “책임감을 갖고 잘 해 준다”고 말하면서도 “나이를 못 속이는 것 같다. 체력적인 부분이 크다. 포스트에 공이 들어갔을 때의 움직임이 전과 같지 않다”고 전했다. 하지만 조 감독은 “둘 모두 준비를 잘 해서 좋은 시즌이 될 것 같다”고 갈무리했다.
사진_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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