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리 파커, 끝내 밀워키와 현장계약 협상 결렬

NBA / 이재승 기자 / 2017-10-18 09:53:30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밀워키 벅스가 간판급 선수와 연장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밀워키와 자바리 파커(포워드, 203cm, 113.4kg)의 연장계약 협상이 마감됐다고 전했다. 끝내 연장계약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으며, 파커는 이번 시즌 후 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되어 이적시장에 나가게 된다.


파커는 시즌 개막 전에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연장계약 대상자였다. 지난 2014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밀워키의 부름을 받았다. 하지만 첫 시즌에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당했다. 부상 전까지 동부컨퍼런스 이달의 신인상을 독식하는 그였지만, 큰 부상을 피하지 못하고 다친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문제는 지난 시즌에 또 다시 부상을 당했다. 공교롭게도 이번에도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고 만 것. 파커는 지난 세 시즌 동안 무려 두 번이나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지난 시즌에도 부상 전까지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였던 파커의 이탈로 밀워키는 시즌 막판 전력 구성에 큰 손실을 입었다.


파커는 지난 시즌 다치기 전까지 51경기에 나서 평균 33.9분 동안 20.1점(.490 .365 .743) 6.1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함께 밀워키의 기둥으로 잘 도약했다. 특히 외곽슛 적중률이 좋아지면서 공격에서 제 자리를 찾았다. 3점슛 성공개수가 늘어나면서 활용가치가 좀 더 높아졌다.


그러나 파커는 연장계약 협상에 앞서 최고대우 수준의 계약을 바란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그러나 지난 세 시즌 중 두 시즌을 부상으로 결장했고, 이번 시즌에도 2월 이후에야 돌아올 예정인 만큼 밀워키로서는 쉽사리 파커에게 거액을 투자하기 쉽지 않았다. 결국 양 측의 이견 차가 컸던 것으로 파악된다.


파커는 적어도 앤드류 위긴스(미네소타)급의 계약을 바랐던 것으로 보인다. 파커가 받을 수 있는 최대 계약 규모는 계약기간 5년 1억 4,600만 달러다. 파커가 바라는 계약은 무려 연간 2,900만 달러가 넘는 금액이다. 파커가 밀워키를 대표하는 유망주이긴 하나 밀워키 입장에서도 대형계약을 안기기에는 상당히 부담스러웠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러나 밀워키는 아직 파커를 남길 권한이 있다. 시즌 후 파커가 다른 팀의 제안을 받은 뒤 파커가 수용한다면, 밀워키가 계약에 합의할 여지를 갖고 있다. 밀워키도 시장가를 한 번 확인해 본 뒤 계약합의 이후를 기다리려는 의도를 갖고 있을 수도 있다. 파커가 좋은 계약을 따내기 위해서는 복귀 후 건재함을 과시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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