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비상' 세스 커리, 다리 부상 ... 무기한 결장

NBA / 이재승 기자 / 2017-10-09 08:57:57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댈러스 매버릭스에 좋지 않은 소식이 당도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댈러스의 세스 커리(가드, 188cm, 83.9kg)가 왼쪽 정강이뼈가 좋지 않다고 전했다. 정강이뼈가 피로 골절되는 부상이 의심되는 가운데 일단은 스트레스 반응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댈러스의 릭 칼라일 감독은 2주 내 복귀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지만, 부상 상태가 가볍지 않은 만큼 향후 세밀한 관리가 뒤따라야 한다.


커리는 NCAA 듀크 블루데블스에서 뛸 때도 오른쪽 정강이뼈가 다치는 큰 부상을 당한 바 있다. 당시 4학년이었던 커리는 해당 부상으로 제대로 된 연습을 소화할 수 없었다. 시즌 내내 관리를 받으면서 경기에는 나서는 것이 전부였다. 결국 커리는 NBA 드래프트에 명함을 내밀었지만, 지명되지 못했고, 이후 D-리그를 전전해야 했다.


이번 부상으로 댈러스는 적잖은 전력손실을 입게 됐다. 커리는 다가오는 2017-2018 시즌에 주전과 벤치를 오가며 활약해야 할 선수다. 커리가 주전으로 나선다면, '웨슬리 메튜스-해리슨 반스-덕 노비츠키'가 주전으로 출장할 것이 유력했다. 그러나 커리의 몸 상태가 온전치 않은 것으로 드러났고, 부상 결장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전력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커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댈러스와 다년 계약을 체결하면서 비로소 NBA에서 첫 풀시즌을 보낼 수 있었다. 지난 시즌에는 70경기에 나섰고, 이중 42경기에서 주전으로 출장했다. 지난 2015-2016 시즌에 새크라멘토 킹스에서 44경기를 뛴 것이 데뷔 이후 가장 많은 출전이었지만, 댈러스에서 핵심 전력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더 많은 경기에서 뛰었다.


경기당 29분을 소화하며 12.8점(.481 .425 .850) 2.6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평균 두 개의 3점슛을 적중시키면서 장기인 3점슛에서 어김없이 빛을 발휘한 가운데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에서 가장 나은 기록을 보이면서 NBA에 완벽히 적응했다. 칼라일 감독의 지도가 더해지면서 로테이션 멤버로 우뚝 섰다.


댈러스는 이번 오프시즌에 당연히 커리에 대한 팀옵션을 행사했다. 지난 시즌 경기력이 우수했던 만큼, 오는 시즌에서도 주전급 전력으로 역할을 해주길 바랐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부상을 당하게 되면서 댈러스의 시즌 계획도 다소 틀어지게 됐다. 이번 여름에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를 더하면서 전력을 채운 댈러스로서는 커리의 부상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댈러스에는 커리 외에도 데빈 해리스, J.J. 바레아, 요기 페럴과 같은 가드가 있지만, 커리처럼 3점슛에 능한 선수들이 아닌 만큼 그의 빈자리는 커 보인다. 프리시즌에서 잔부상을 참고 뛰었던 것이 화근이었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전방십자인대 파열을 피했다는 점이다. 늦어도 시즌 초중반에는 돌아올 수 있겠지만, 향후 몸 상태를 상시 확인해야 한다.


커리가 돌아오는데는 회복과 재활에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회복에 최소 4주에서 최대 6주 정도가 걸릴 수 있으며, 몸을 끌어올리는데 2주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파악된다. 자칫 온전하게 돌아오는데 두 달 이상 소요될 수도 있다. 댈러스의 의료진이 주마다 커리의 몸상태를 점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커리는 오는 시즌 이후 자유계약선수가 된다. 자신의 기량을 펼친 뒤 처음으로 이적시장에 나가게 된다.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커리가 몸값을 좀 더 끌어올릴 기회를 어느 정도는 상실한 것으로 파악된다. 커리의 부상으로 일단은 지안 클라벨이 선수단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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