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 탐슨, 몸값 줄일 가능성 열어둬! 하지만 ...

NBA / 이재승 기자 / 2017-10-03 08:57:50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잘 하면 현 전력을 좀 더 오래 유지할 수도 있을 가능성이 생겼다.


『The Athletic』의 마커스 탐슨 기자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의 클레이 탐슨(가드, 201cm, 97.5kg)이 새로운 계약을 맺을 시에 자신의 몸값을 줄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케빈 듀랜트(골든스테이트)가 이번 오프시즌에 그랬듯 대폭적인 몸값 삭감은 아니라고 밝혔다.


탐슨은 지난 2014-2015 시즌 초반에 골든스테이트와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2014-2015 시즌 후 신인계약이 만료되는 그는 골든스테이트와 계약기간 4년 7,0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골든스테이트는 탐슨에게 최고대우를 안기면서 탐슨과 장기적으로 함께할 수 있었다. 탐슨이 있어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세 시즌 동안 두 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탐슨의 계약은 2018-2019 시즌 후에 만료된다. 당시 최고대우로 맺은 계약은 샐러리캡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다소 평범한 계약으로 전락했다. 탐슨과 드레이먼드 그린(골든스테이트)는 약 연간 1,700만 달러 안팎을 받고 있는 선수에 불과하다. 그런 만큼 계약 만료 후에 좀 더 큰 계약을 노릴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탐슨은 골든스테이트에 잔류한다면, 자신의 연봉을 줄이는 것을 감수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골든스테이트에서 뛰는 것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으며, 팀이 전력을 제대로 유지하는데 자신이 남는 것이 중요한 만큼 몸값 삭감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골든스테이트도 탐슨이 떠나지 않는다면, 우승권 전력을 좀 더 유지할 수 있게 된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여름에 간판인 스테픈 커리(5년 2억 100만 달러)에게 최고대우를 안겼다. 커리가 NBA 최초로 2억 달러가 돌파하는 계약을 품은 가운데 듀랜트(2년 5,300만 달러)는 자신의 연봉을 약 900만 달러가량 줄이면서 계약(마지막 해 선수옵션)을 체결했다. 듀랜트가 자신의 연봉을 크게 줄이면서 골든스테이트의 부담도 줄었다.


이번 여름에 골든스테이트는 듀랜트와 커리라는 막강한 원투펀치를 앉히는 것 외에 안드레 이궈달라(3년 4,800만 달러)와 션 리빙스턴(3년 2,400만 달러)을 앉혀야 했다. 듀랜트가 자신의 몸값을 줄이면서 골든스테이트는 지출을 큰 폭으로 줄였다. 특히나 엄청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던 사치세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탐슨도 이를 지켜봤다. 탐슨은 자신의 재계약에 대해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듀랜트처럼은 아닐 것 같다"면서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이어서 그는 "다만 수백만 달러 정도를 줄이는 것이라면 충분히 계약할 것 같다"고 말했다. 탐슨은 골든스테이트에서 뛰는데 여전히 무게를 두고 있는 만큼 어느 정도의 삭감은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계약규모다. 앞서서도 밝혔다시피 탐슨의 계약은 현재 특급 선수들이 받는 계약치고는 다소 작다. 샐러리캡이 늘기 전에는 적잖은 금액이었지만, 시기적절 할 때 캡이 늘어났고, 골든스테이트가 듀랜트를 영입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사치세 납부를 감안하고 커리에게 최고대우를 앉혔고, 듀랜트, 이궈달라, 리빙스턴, 데이비드 웨스트를 차례로 앉혔다.


탐슨이라면 대형계약에 대한 욕심이 적지 않을 것이다. 탐슨도 연간 3,000만 달러가 넘는 계약을 충분히 갖길 바랄 것으로 예측된다. 다가오는 2017-2018 시즌에 1,782만 달러가 갓 넘는 연봉을 받는 그는 계약이 끝나는 2018-2019 시즌에도 약 1,9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다.


그러나 그의 활약상을 감안하면 충분히 연간 3,0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노릴 수 있다. 지난 2015-2016 시즌에 큰 폭으로 발전했고, 지난 시즌에는 듀랜트, 커리와 함께 하는 와중에도 평균 20점 이상을 뽑아내는 저력을 선보였다. 커리를 제외한다면, 가장 많은 3점슛을 터트릴 수 있는 선수이면서 유능한 수비수이기도 한 만큼 가치가 실로 크다.


과연 탐슨은 2019년 여름에 어떤 선택을 할까. 탐슨이 우승여부와 상관없이 잔류할 수도 있으며 이적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탐슨의 선택에 따라 골든스테이트의 행보에도 큰 변화가 일 것으로 보인다. 듀랜트가 다음 시즌 후 이적시장에 나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1차적으로는 듀랜트의 거취가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점쳐진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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