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지명권 거래 시 규정 강화 나설 예정!
- NBA / 이재승 기자 / 2017-08-06 10: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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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NBA가 신인지명권 교환규정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ESPN』의 잭 로우 기자에 따르면, NBA 사무국이 드래프트에서 지명권 교환을 금지하는 것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새로운 규정을 마련하는데 있어 논의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며 자세한 기간을 둔 가운데 해당 드래프트 티켓 트레이드를 금지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번 안건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것은 단연 브루클린 네츠가 보스턴 셀틱스에 지명권을 트레이드였다. 지난 2013년 여름, 브루클린은 보스턴으로부터 케빈 가넷, 폴 피어스, 제이슨 테리(밀워키)를 받는 조건으로 키스 보건스, 마션 브룩스, 크리스 험프리스, 크리스 조셉, 제럴드 월러스를 받았다.
문제는 지명권도 포함이 됐는데 브루클린은 2014, 2016, 2018 1라운드 티켓을 보스턴으로 보냈으며, 2017 1라운드 티켓은 지명권 교환권리가 포함되어 있었다. 결국 지난 시즌에 브루클린 네츠가 최하위에 머무르면서 보스턴은 동부컨퍼런스 파이널까지 올라가고도 1라운드 1순위 티켓을 손에 넣었다.
더군다나 아직 거래는 끝나지 않았다. 브루클린의 2018 1라운드 지명권이 아직 보스턴으로 넘어가기 직전이다. 이변이 없다면, 보스턴은 2018 드래프트에서 브루클린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로부터 받은 1라운드 티켓(from 레이커스)을 모두 행사할 수도 있다. 단, 필라델피아의 지명권은 2~5순위가 나올 경우만 보스턴이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보스턴은 2018 드래프트에서 가치가 상당히 높은 필라델피아의 지명권을 사용하지 못할 경우 2019 1라운드 티켓(from 새크라멘토)을 온전히 양도받게 되어 있다. 결국 보스턴은 브루클린과의 거래를 통해 재건사업에 속도를 더했고, 하물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서도 로터리픽을 행사했다. 더 나아가 더 좋은 신인으 받을 통로도 더 확보해 뒀다.
그러나 브루클린은 해당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개편할 채널을 잃어버렸다. 2014년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가 이끄는 마이애미 히트에 속절없이 가로막혔다. 이후 브루클린은 부진을 면치 못했고, 지난 시즌에는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더 큰 문제는 다가오는 2017-2018 시즌에도 유력한 하위권 후보로 분류되고 있다.
하다 못해 브루클린은 지난 2011년부터 거래를 통해 지명권을 모두 넘기고 말았다. 지명 이전에 트레이드를 통해 드래프트 티켓을 손실했고, 지명한 이후까지 여러 장의 지명순번을 자발적으로 상실했다. 그 결과 브루클린의 미래는 상당히 어두워졌다. 그나마 2017 드래프트를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디엔젤로 러셀을 데려오면서 한 숨 돌렸다.
[NBA Inside] 브루클린이 안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
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351&aid=0000022782
# 브루클린이 냅다 던져준 드래프트 티켓
2011 1라운드 티켓_ 에네스 켄터
2012 1라운드 티켓_ 데미언 릴라드
2013 1라운드 티켓_ 골귀 젱 (미네소타로 트레이드)
2014 1라운드 티켓_ 제임스 영
2015 1라운드 교환_ 켈리 우브레 (워싱턴으로 트레이드)
2016 1라운드 티켓_ 제일런 브라운
2017 1라운드 교환_ 마켈 펄츠 (보스턴이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
2018 1라운드 티켓_ ?
이미 NBA에는 테드 스테피언 규정이 있어 2년 연속 지명권 트레이드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브루클린은 이를 피하려도 오히려 큰 재앙을 초래했다. 그런 만큼 사무국에는 지명권 교환에 대해 좀 더 엄한 잣대로 트레이드를 금지하는 규정을 만드려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무분별한 지명권 거래를 막으려는 움직임의 일환이다.
돌려서 생각하면, 브루클린이 얼마나 트레이드를 못했으면, 사무국에서 드래프트 티켓에 대한 트레이드 규정을 좀 더 강화하거나, 신설해 이를 막으려는 것인지 알 수 있다. 비단 브루클린만 예를 들어 이번 규정 강화에 나서려는 것은 아니지만, NBA가 지명권 거래에 새로운 규정을 신설해 불필요한 격차를 줄이려는 것은 분명하다.
사진_ NBA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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