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카이리 어빙 트레이드에 큰 관심!

NBA / 이재승 기자 / 2017-07-24 09:43:40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새크라멘토 킹스가 움직이고 있다.


『Fox Sports』의 샘 아미코 기자에 따르면, 새크라멘토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카이리 어빙(가드, 191cm, 87.5kg)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새크라멘토는 어빙을 데려오기 위해 디애런 팍스와 코스타 쿠포스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신인지명권이나 다른 선수들까지 보낼 의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어빙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잔여계약은 최대 2019-2020 시즌까지다. 하지만 2019년 여름에 이적시장에 나올 선수옵션이 포함되어 있으며, 사실상 2018-2019 시즌까지 2년이라 봐야 한다. 다가오는 2017-2018 시즌에 1,886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받는 그는 이후에 2,000만 달러의 연봉을 수령한다.


2년 약 3,900만 달러면 충분히 투자할 수도 있다. 그러나 새크라멘토는 지난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드마커스 커즌스(뉴올리언스)를 트레이드했다. 커즌스를 보내면서 대대적인 재건사업을 선언한 가운데 다시 어빙 트레이드에 나설 경우 유망주나 신인지명권 소진이 불가피하다. 그런 만큼 새크라멘토는 신중한 결단이 필요하다.


어빙을 영입하는데 있어 2017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팍스를 내준다면, 새크라멘토의 리빌딩은 속도가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커즌스를 내주면서 새출발을 선언한 새크라멘토가 1년도 지나지 않아 어빙을 데리고 간다는 것은 다소 이해하기 힘들다. 영입 후 2년 뒤 새크라멘토와 장기계약을 맺을지도 고려해 봐야 한다.


여러 모로 조건상 새크라멘토가 어빙을 품는다 하더라도 어빙을 중심으로 전력을 꾸리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이와 같다면, 새크라멘토는 점진적인 개편을 추구하는 것이 좀 더 나아 보인다. 여타 후보군들에 비해 좋은 조건을 내걸 수도 있는 점이 유리하지만, 막상 영입 후 잘 활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무엇보다 클리블랜드가 새크라멘토의 조건에 승낙할 확률이 높다. 클리블랜드는 가급적 어빙을 매물로 즉시 전력감을 구해야 한다. 최소 올스타급은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샐러리캡도 넘쳐 있는 만큼 새크라멘토가 내건 여러 명의 선수들을 동시에 품는 것도 어렵다. 팍스가 신인계약이 묶여 있긴 하지만, 추가조건이 더해질 경우 부피는 더 커지게 된다.


한편 어빙은 지난 시즌 72경기에 나서 경기당 35.1분을 소화하며 25.2점(.473 .401 .905) 3.2리바운드 5.8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했다.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시즌을 보냈으며,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했음에도 불구하고 빼어난 공격력을 선보이면서 팀을 잘 이끌었다. 트레이드될 경우 충분히 에이스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점이 어빙의 강점이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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