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 드라마 2.0' 4자간 트레이드로 진행될까?
- NBA / 이재승 기자 / 2017-07-13 09:17:19
![]() |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Melo Drama 시즌 2'의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이번 카멜로 앤써니(포워드, 203cm, 106.6kg) 트레이드에 뉴욕 닉스와 휴스턴 로케츠 외에 추가적인 두 팀이 포함돼 4자간 거래가 일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직 트레이드가 타결될 단계는 아니지만, 3자간으로 협상이 답보 상태인 만큼 다른 팀까지 끌어들이려는 것으로 파악된다.
기존 보도에 의하면 뉴욕, 휴스턴 외에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고려됐다. 포틀랜드는 드래프트에 앞서 샐러리캡을 줄일 의사를 밝혔고, 이를 위해서 1라운드 티켓을 소진할 뜻을 밝힌 바 있다. 비록 신인선수들을 불러들이긴 했지만, 아직 오프시즌 중인만큼 포틀랜드의 행보는 유효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포틀랜드가 포함되더라도 모든 팀들의 조건을 맞추기는 쉽지 않았다. 우선, 휴스턴은 라이언 앤더슨을 처분하면서 앤써니를 받아야 재정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뉴욕은 앤써니를 보내지만, 앤더슨을 받을 수 없다. 유망주나 신인지명권을 받아야 한다. 이어 포틀랜드도 기존 선수들 정리가 필요한 만큼 조건이 맞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위의 3자 거래에서 앤더슨이 포틀랜드로 향하고, 포틀랜드에서 마이어스 레너드를 포함해 둘 이상의 선수가 뉴욕으로 향하더라도 거래가 성사될 수 없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를 보유하고 있는 뉴욕이 굳이 앤더슨이나 레너드를 받을 것 같지는 않다. 행여나 에반 터너나 모리스 하클리스가 건너온다 하더라도 장기계약자인 만큼 뉴욕이 꺼릴 것이 유력하다.
더군다나 뉴욕도 트레이드를 하는 만큼, 기존 선수들의 장기계약을 정리하려 들 것이 유력하다. 해마다 다치면서 고액의 장기계약자인 조아킴 노아는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 없지만, 커트니 리의 계약을 덜어낼 수 있다면, 충분히 포함시키려 들 것이 유력하다. 최근 팀 하더웨이 주니어(4년 7,100만 달러)를 영입한 만큼 리도 보낼지 관건이다.
결국 앤써니 트레이드에 포함되 직접적인 이윤을 남기려는 팀들의 이해관계가 전혀 맞아떨어지지 않는 만큼 휴스턴과 뉴욕은 다른 제 3의 팀을 찾거나, 포틀랜드가 포함된 가운데 다른 팀을 끼워 4자간 협상에 돌입하려는 것으로 파악된다. 만약 기존 3자간 협상에 다른 팀이 가세할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현재 유력한 제 4의 팀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일 가능성이 높다. 뉴올리언스도 처분해야 하는 계약이 만만치 않다. 뉴올리언스는 오머 아식, 알렉스 아진샤, 퀸시 폰덱스터 처분을 바라고 있다. 그러나 이들 중 만기계약자인 폰덱스터를 제외하고는 모두 2년 이상 계약된 선수들인 만큼 뉴올리언스도 샐러리캡을 덜어낼 목적을 갖고 있다.
그렇다면 트레이드는 쉽지 않아 보인다. 포틀랜드와 뉴올리언스가 샐러리캡을 덜어낼 목적이 있다면, 거래가 타결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만약 뉴욕이 계약을 떠안는다 하더라도 만기계약이 아니라면 꺼리는 것이 당연하다. 그렇다면 뉴올리언스가 포함되는 것이 트레이드 타결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휴스턴과 뉴욕이 바라는 팀인 이전 시즌까지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나 브루클린 네츠처럼 샐러리캡을 떠안을 수 있는 팀이 포함되길 바랄 것이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는 이미 도약할 채비를 맞췄고, 이 트레이드에 낄 이유가 전혀 없다. 브루클린도 지명권이 포함되지 않는다면, 구태여 적극적으로 나설 이유가 없다.
과연 앤써니는 끝내 휴스턴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트레이드 협상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3자간 트레이드로 타결될 수도 있다. 다만 포틀랜드와 뉴올리언스 모두 휴스턴과 뉴욕의 조건을 충족시킬 수 없는 팀인 만큼 이들이 아닌 다른 팀이 가세해 트레이드가 단행될 여지도 배제할 수는 없다.
사진_ NBA Mediacentra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