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Trade] 브루클린, 트레이드로 드마레 캐럴 영입!

NBA / 이재승 기자 / 2017-07-10 08:39:44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브루클린 네츠가 알찬 보강에 성공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브루클린이 토론토 랩터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드마레 캐럴(포워드, 203cm, 96.2kg)을 데려왔다고 전했다. 브루클린은 캐럴과 함께 향후 1라운드 티켓과 2라운드 티켓을 동시에 받으면서 저스틴 해밀턴(센터, 218cm, 118kg)을 건넸다. 캐럴의 몸값을 떠안는 조건으로 신인지명권까지 받아냈다.


# 트레이드 개요


네츠 get 드마레 캐럴, 향후 1라운드 티켓, 향후 2라운드 티켓


랩스 get 저스틴 해밀턴


브루클린은 왜?


브루클린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부족한 스몰포워드를 보강했고, 더 나아가 브루클린이 그토록 목말라 하고 있는 1라운드 티켓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브루클린은 최근 오토 포터(워싱턴) 영입을 시도했다. 제한적 자유계약선수인 포터에게 계약기간 4년 1억 600만 달러의 대형계약을 제시했다. 그러나 워싱턴이 합의하면서 포터 영입에 실패했다.


그러나 샐러리캡을 줄이려는 토론토와의 거래에 합의하면서 캐럴이라는 준척급 포워드를 영입했다. 더욱이 이번 트레이드는 캐럴의 몸값을 떠안는 조건인 만큼 브루클린이 토론토의 신인지명권까지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즉, 포터 영입에는 실패했지만, 캐럴을 받으면서 포워드를 채웠고, 향후 신인지명권 확보로 신인 수급에 좀 더 용이한 통로를 확보했다.


우선 브루클린의 샐러리캡은 차고 넘친다. 현재까지 사용한 다가오는 2017-2018 시즌 샐러리캡은 7,000만 달러를 갓 넘는 수준에 불과하다. 그런 만큼 캐럴의 몸값을 떠안기 충분하다. 캐럴의 잔여계약은 2년 3,020만 달러다. 캐럴의 다음 시즌 연봉은 1,480만 달러인 만큼 브루클린이 그를 받은 현재에도 샐러리캡 상한선(9,900만 달러)을 넘지 않았다.


그렇다면 브루클린으로서는 좋은 트레이드를 끌어냈다. 당장 캐럴의 처분이 시급했던 토론토를 상대로 캐럴을 불러들이며 프런트코트를 채웠고, 1라운드 티켓도 모자라 2라운드 티켓까지 얻은 것은 고무적이다. 토론토가 동부컨퍼런스에서 능히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는 전력인 만큼 지명권 가치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브루클린 입장에서는 결코 부족하지 않다.


더욱이 출혈도 적었다. 해밀턴은 지난 2016년 여름에 브루클린과 계약(2년 600만 달러)했다. 이제 잔여계약은 1년 300만 달러인 만큼 브루클린은 만기계약자인 백업 센터를 매물로 주전 스몰포워드를 데려왔으니 충분히 이익이 남을 거래를 합의했다. 당장 포터와 캐럴을 비교하면 캐럴 영입은 아쉽지만, 잡을 수 없었다면 캐럴 영입은 충분히 성공적이다.


토론토는 왜?


토론토는 캐럴, 요나스 발런츄너스, 코리 조셉 등 일부를 처분했어야 했다. 이번 여름에 서지 이바카(3년 6,500만 달러), 카일 라우리(3년 1억 달러)를 잡으면서 샐러리캡이 일찌감치 초과했다. 이바카와 라우리를 모두 앉히면서 전력누수는 최소화했지만, 이들에게 장기계약을 안긴 만큼 샐러리캡 정리를 위해 트레이드가 불가피했다.


그 대상은 캐럴이었다. 토론토는 캐럴과 지난 2015년 여름에 계약기간 4년 7,0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애틀랜타 호크스에서 뛰면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한 그는 토론토에서도 주전 스몰포워드로 나섰다. 그러나 계약 첫 시즌에 부상으로 26경기 출장에 그쳤다. 지난 시즌에는 72경기에 나서 평균 26.1분 동안 8.9점(.400 .341 .761) 3.8리바운드에 머물렀다.


캐럴의 역할은 점차 줄어들었다. 더군다나 지난 2014-2015 시즌부터 꾸준히 개인기록 하락세가 뚜렷하게 이어지고 있다. 이바카가 합류한 이후에는 양 쪽 포워드 포지션을 넘나들면서 나름의 역할을 하긴 했지만, 영입 당시 기대치에 비하면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결국 캐럴은 트레이드를 피하지 못했고, 토론토는 신인지명권까지 얹어 캐럴을 넘겼다.


토론토는 캐럴 처분에 성공하면서 샐러리캡을 사치세선 이하로 떨어트렸다. 내외곽을 넘나드는 캐럴이 있었다면, 토론토에게도 도움이 됐겠지만 잔여계약과 이번 시즌 연봉을 고려할 때 캐럴 트레이드는 필수적이었다. 이번 트레이드로 토론토는 추가적인 선수 정리에 나설 여지 또한 마련한 점이 긍정적이다.


신인지명권을 잃은 것은 아쉽지만, 토론토가 라우리, 이바카를 모두 남기면서 전력을 유지한 만큼 지명권의 가치가 그리 크지는 않아 보인다. 적어도 2019년 이내의 지명권이 건너간다면, 토론토로서는 나쁘지 않다. 결국은 캐럴의 계약이 다소 악성계약으로 변질되면서 지명권까지 잃은 셈이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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