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써니, 클리블랜드와 휴스턴 향할 경우 거부권 포기!

NBA / 이재승 기자 / 2017-07-04 10:20:27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뉴욕 닉스의 카멜로 앤써니(포워드, 203cm, 106.6kg)가 자신의 행선지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앤써니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휴스턴 로케츠로 향할 경우 자신의 트레이드 거부권을 풀 것이라 전했다. 뉴욕이 이번 오프시즌 내내 앤써니 트레이드를 시도할 것이 유력한 가운데 앤써니는 르브론 제임스가 버티고 있는 클리블랜드와 크리스 폴이 있는 휴스턴으로 향할 의사를 밝혔다.


뉴욕은 지난 시즌부터 앤써니 트레이드에 착수했다. 그러나 만만치 않았다. 앤써니의 잔여계약규모가 만만치 않은데다 이제 전성기에서 내려오는 선수를 영입에 선뜻 적극적인 팀이 많지 않았다. 무엇보다 연봉만 2,600만 달러 안팎인데다 최소 다가오는 2017-2018 시즌까지 남은 만큼 막상 트레이드 조건을 맞추기 어려웠다.


게다가 앤써니가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클리블랜드와 LA 클리퍼스행을 암시했다. 해당 팀 모두 제임스나 폴이 자리를 잡고 있는 것으로 이들과 함께 하는 것에 무게를 뒀다. 그러나 클리블랜드와 클리퍼스 모두 막상 앤써니를 영입하기 쉽지 않았다. 주축금 선수를 주고받아야 하는 만큼 위험수위가 높았다.


그러나 최근 폴이 이적하면서 알려진 바에 따르면, 뉴욕이 앤써니와 샤샤 부야치치를 클리퍼스에 제시했다. 반대급부로 저말 크로포드, 폴 피어스, 어스틴 리버스를 받는 트레이드를 제안했으나 정작 클리퍼스가 거절하면서 트레이드는 없던 이야기가 됐다. 이번 오프시즌에는 폴이 클리퍼스에 실망해 팀을 옮겼고, 앤써니는 클리퍼스가 아닌 휴스턴을 거론한 것이다.


문제는 클리블랜드와 휴스턴 모두 앤써니를 데려 올만한 조건을 맞추기 쉽지 않다. 클리블랜드는 케빈 러브를 보낼 수 있겠지만, 뉴욕이 러브를 받을 리가 없다. 만약 앤써니 트레이드에 클리블랜드가 포함될 경우 다른 제 3의 팀이 가세해야만 조건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휴스턴은 클리퍼스와의 트레이드에 선수들을 내보낸 만큼 직접적인 거래가 어렵다.


최근에는 앤써니의 계약해지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바이아웃할 경우 뉴욕이 앤써니를 매물로 최대한 유망주나 신인지명권을 받아야 하는 만큼 계약을 해지하길 원치 않고 있다. 계약해지가 트레이드보다 현실적인 방안이 될 수 있겠지만, 뉴욕이 원치 않은 만큼 앤써니의 거취가 결정되긴 쉽지 않아 보인다.


과연 앤써니는 이번 여름에 자신의 바람대로 제임스나 폴과 한솥밥을 먹을 수 있을까. 동시에 뉴욕은 앤써니 트레이드를 계기로 팀을 다시금 다질 기회를 가질 수 있을까. 현재로서는 둘 모두 쉽지 않아 보인다. 앤써니는 잔류에도 무게를 두고 있지만, 뉴욕이 앤써니를 보내길 원하는 만큼 이마저도 어렵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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