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스, 즈루 할러데이와 5년 1억 2,600만 달러 계약!

NBA / 이재승 기자 / 2017-07-02 07:45:31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팬들의 한숨소리가 이곳까지 들린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뉴올리언스가 즈루 할러데이(가드, 193cm, 93kg)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두고는 선수옵션이 포함되어 있으며, 할러데이가 계약의 부가조건을 모두 충족시킬 경우 최대 1억 5,000만 달러까지 치솟는 계약이다. 할러데이는 이번에 대박을 터트렸다.


이번 계약은 5년 1억 2,600만 달러로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의 계약(5년 2억 100만 달러) 다음가는 계약규모다. 뉴올리언스의 선택지에서 영입할 수 있는 선수가 많지 않았다지만 할러데이에게 최소 연간 2,50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안긴 점은 이해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가드 영입에 필요하다고 하기에는 너무 많은 돈을 건넸다.


하물며 할러데이가 보너스까지 챙길 경우 이 계약은 연간 3,000만 달러짜리 계약으로 변모한다. 그만큼 할러데이가 모든 것을 투자한 셈이다. 다른 선수 영입이 쉽지 않았던 뉴올리언스가 할러데이를 잡은 것은 어느 정도 수긍하더라도 문제는 뉴올리언스가 할러데이를 잡으면서 샐러리캡을 초과했다는 점이다. 이대로라면 사치세선도 돌파가 유력하다.


졸지에 할러데이는 팀내 최고 연봉자가 됐다. 이는 팀의 간판인 앤써니 데이비스의 몸값보다 비싸다. 또한 다가오는 2017-2018 시즌 후 드마커스 커즌스를 붙잡을 생각이 있는지도 조금은 의심스럽다. 커즌스도 연간 2,000만 달러가 훌쩍 넘는 계약을 바라고 있을 터. 그러나 뉴올리언스는 내년 여름에 현실적으로 그를 붙잡기 쉽지 않아졌다.


할러데이와 재계약한 뉴올리언스가 당장 다음 시즌부터 샐러리캡을 줄이려면 솔로몬 힐과 오머 아식의 트레이드가 불가피하다. 여기에 이투안 무어도 이들처럼 2019-2020 시즌까지 계약되어 있다. 해당 세 선수들의 연봉만으로 약 2,000만 달러 안팎이며 잔여계약이 3년이나 된다. 관건은 이들 트레이드가 불가능해 보인다는 점이다.


할러데이는 지난 시즌 67경기에 나서 경기당 32.7분을 소화하며 15.4점(.454 .356 .708) 3.9리바운드 7.3어시스트 1.5스틸을 기록했다. 이제 20대 후반으로 치닫고 있는 그는 평균 15점 7어시스트를 책임지는 가운데 연간 2,500만 달러(혹은 연간 3,000만 달러)의 계약을 품게 된 것이다. 할러데이 입장에서는 충분히 만족스런 계약을 따냈다.


다른 선수를 알아보기도 쉽지 않았던 뉴올리언스는 일단 할러데이를 잡으면서 한 숨은 돌렸다. 하지만 당장 다음 시즌을 시작으로 재정지출이 상당히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 이대로 가다가는 엄청난 규모의 사치세 납부가 뒤따를 수도 있다. 후속 트레이드를 통해 기존 선수들을 정리하기도 불가능해 보인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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