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이적시장 나온 안드레 이궈달라 만난다!

NBA / 이재승 기자 / 2017-07-01 08:58:00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전력보강을 위한 첫 행보에 나선다.


『ESPN』의 크리스 헤인즈 기자에 따르면, 샌안토니오가 지난 시즌 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계약이 만료된 안드레 이궈달라(가드-포워드, 198cm, 97.5kg)와 만난다고 전했다. 이궈달라 영입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이궈달라는 가장 먼저 샌안토니오를 만나 제안 받을 계약규모를 들어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이궈달라 영입에 관심을 드러낸 팀들은 샌안토니오를 필두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LA 클리퍼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올랜도 매직, 브루클린 네츠, 유타 재즈가 있다. 여기에 원소속팀인 골든스테이트까지 감안한다면 사실상 8팀이 이궈달라와의 계약을 노리고 있다.


이들 중 클리퍼스는 최근 크리스 폴을 보내면서 재건사업 돌입이 불가피한 만큼 이궈달라 영입전에서 뒤로 밀릴 것으로 보인다. 클리퍼스 외에도 올랜도, 브루클린도 현재 전력이 안정되지 않은 만큼 이궈달라의 우선순위에서 배제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 만큼 또 다른 우승후보인 샌안토니오와 친정인 필라델피아가 좀 더 근접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즉, 샌안토니오는 이들 중 이궈달라 영입전에서 나름 앞서 있는 팀이라 할 수 있다. 전력도 탄탄하다. 카와이 레너드를 필두로 라마커스 알드리지, 토니 파커가 포진하고 있으며, 파우 가솔도 잔류가 유력하다. 이궈달라가 가세한다면, 주전과 벤치를 오가며 쏠쏠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궈달라는 보조적인 경기운영부터 상대 주득점원 수비에 평균 이상의 패싱센스를 갖추고 있는 만큼, 그가 합류할 경우 샌안토니오의 공수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가뜩이나 탄탄한 샌안토니오의 프런트코트 전력이 더욱 강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샌안토니오의 주축들이 동시에 코트에 나설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이궈달라는 지난 시즌 76경기에 나서 경기당 26.3분을 소화하며 7.6점(.528 .362 .706) 4리바운드 3.4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기록으로 드러나는 이궈달라의 활약은 다소 아쉬울 수 있지만, 기록 외적인 부분과 함께 팀에 기여하는 부분은 상당하다. 그런 만큼 우승을 노리는 팀으로서는 이궈달라가 좋은 조각이 될 수 있다.


파이널 직후 『San Jose Mercury News』에 의하면, 이궈달라가 골든스테이트와 연간 1,2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궈달라가 이적시장에 나오자마자 상당히 많은 팀들이 달려들면서 이궈달라의 몸값이 오늘 가능성이 농후해졌다. 만약 이궈달라의 계약규모가 치솟는다면 골든스테이트 입장에서도 재계약이 부담스럽다.


만약 샌안토니오가 이궈달라를 데려간다면, 유일한 벽이라 할 수 있는 골든스테이트를 약화시키면서 동시에 자신들의 전력을 끌어올리는 절호의 기회를 잡게 된다. 키식스맨으로서의 활약은 이미 검증을 마친 데다 남다른 이해도를 자랑하고 있는 만큼 체계적인 샌안토니오 농구에도 금세 적응할 것이 유력하다. 동시에 좀 더 나은 우승후보로 떠오를 수도 있다.


다소 의아한 부분은 아직 이궈달라가 골든스테이트와의 접촉 계획이 잡히지 않았다는 점이다. 골든스테이트도 이궈달라와 재계약을 염두에 두고 있다. 하지만 아직 만날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점은 단순 이해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지난 시즌까지 뛰면서 우승을 차지했던 팀인 만큼 마지막에 골든스테이트와 만나 최종적인 협상을 조율해 볼 가능성이 높다.


사진_ NBA Mediacentra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